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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과 모본이심

1시험의 광야에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굴욕과 괴로운 수난(受難)은 인류를 위한 것이었다. 아담은 범죄함으로 모든 것을 상실하였다.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할 수 있는 인간의 유일한 소망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였다.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과 멀리 분리되었으며 자신의 추악한 죄에 비례될 만큼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범죄자의 흉악한 죄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셨으며 죄 없는 품성을 가지신 당신께서만이 하늘 아버지의 불쾌하심에 대한 고통스러운 감각을 느끼심으로 인류를 위한 합당한 대속(代贖)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 깨닫고 계셨다. 세상의 죄를 위한 하나님의 아들의 슬픔과 번민은 주님의 거룩한 탁월성과 순결성에 비례되는 것이었다.

2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일에 우리들의 모본이 되셨다. 우리들을 위하여 식욕의 시험을 정복하시려고 광야에서 오랫동안 시련을 당하시고 금식하신 주님의 굴욕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들이 당하는 시험 가운데서 이 교훈을 마음속 깊이 간직해야 할 것이다. 만일 인간에게 미친 식욕의 세력이 그처럼 강하고 식욕의 방종이 그처럼 두려운 것이어서 하나님의 아들께서 친히 당신 자신을 그러한 시험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면 우리의 식욕을 이성(理性)의 지배 하에 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우리 구세주께서는 거의 6주일 동안 금식하심으로 인간을 위하여 식욕에 관한 시험에 승리를 거두셨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일깨워진 양심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저들의 모본으로 삼는다면 감히 어떻게 정신과 심령의 기력(氣力)을 약화시키는 식욕의 방종에 굴복할 수 있을 것인가? 건강을 해하며 도덕력을 약화시키는 자기 만족의 습성들은 오늘날 그리스도교계의 허다한 사람들을 노예의 속박에 억눌러 두고 있다.

3경건함을 자처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서 오랜 기간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시고 고난 당하신 이유에 대하여 알려고 하지 않는다. 주님의 고뇌는 굶주림의 고통을 참는 데서 오는 것보다도 식욕과 정욕의 방종이 인류에게 미치는 두려운 결과에 대한 감각에서 오는 것이었다. 주님께서는 식욕이 인간의 우상이 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하며 인간 자신의 구원의 길을 직접적으로 막아 버릴 것을 아셨다.

그리스도의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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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세번째 시험*

4우리 구세주께서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완전한 신뢰심을 보이셨으므로 당신께서 감당하실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시험받기 위하여 자신을 괴롭히시려고 하지 않았으며 당신이 마땅히 받으셔야만 할 시험을 참을성있게 이겨내기만 한다면 정복자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의 뜻대로 자신을 위험한 자리에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단이 잠시 동안 당신의 아들을 주관할 권세를 용납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극도의 시련을 당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성실성을 끝까지 보존하시다가 만일 시험을 이길 다른 방도가 없다면 하나님의 천사가 당신을 구원하기 위하여 파견될 것을 아셨다. 주님께서는 인성을 취하셨으며 인류를 대표하셨다.

5사단은 자기가 던진 두번째의 큰 시험에서 그리스도에게 완전히 패배하였음을 깨달았다.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눅 4:5-7).

6사단은 처음과 두번째의 시험에서 자신의 근본 목적이나 근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하늘 궁전에서 내려온 거룩한 사자라고 주장하였으나 세번째 시험에서는 자기 자신의 위장을 완전히 벗어버린다. 그는 가장 매력적인 광경으로 세상 왕국의 전경(全景)을 그리스도 앞에 공개해 보여주었으며 자신을 세상의 임금이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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