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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탄생의 중요성

1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의 배도와 배도자의 기만적인 세력으로 말미암아 아담이 타락할 것에 대하여 태초부터 알고 계셨다. 구속의 경륜은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저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창조 때로부터 중보자의 직분에 임명되었으며 영원 전부터 우리들의 대리자요 담보(擔保)로 설정되셨다. 이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에 그리스도의 신성이 인성을 쓰시도록 결정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히 10:5)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때가 차서 만료되기까지는 인간의 형체로 오시지 않으셨다. 그 후 때가 이르러서 주님께서는 베들레헴의 갓난 아기로 우리 세상에 오셨다.

2하나님의 자녀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을 포함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그 어느 누구도 베들레헴에서 갓난 아기로 태어나신 주님을 맞이할 때처럼 놀라운 환희의 시위(示威)를 받은 이가 없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베들레헴의 계곡과 광야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라고 저들은 노래하였다. 아, 오늘날 인간 가족들이 이 노래를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때 선포된 선언과 그 때 음률을 타고 시작된 노래는 세상 끝날까지 울려퍼질 것이며 땅 끝까지 전파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이다. 의의 태양이 치료하는 광선을 발할 때 베들레헴의 계곡에서 시작된 그 노래는 많은 물소리와 같은 허다한 무리의 음성으로 메아리쳐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계 19:6)라고 외칠 것이다.

3하나님의 모든 계명에 대한 당신의 순종의 생애로서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성취하셨다. 구속 사업은 당신의 본체를 버리시고 다른 형체를 취하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본체에 인성을 쓰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본체에서 나온 한 실체를 인성에게 주셨다. 그리스도 안에 인성을 이루며 타락한 인류를 신성과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 구속 사업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가 마치 그리스도께서 하늘 아버지와 하나이신 것처럼 당신과 하나가 될 수 있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를 사랑하신 것처럼 인간을 사랑할 수 있으며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들이 될 수 있고 주님 안에서 온전하게 되도록 하기 위하여 인성을 쓰셨다.

4하나님의 독생자에게서 기인하신 성령께서는 인간의 몸과 혼과 영을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신인성(神人性)에 붙들어 매신다. 이 연합은 포도나무와 그 가지가 붙어 있는 것으로 상징되었다. 유한한 인간이 그리스도의 인격에 연결된다. 믿음을 통하여 인성이 그리스도의 본성에 흡수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성육신-그리스도의 본성

35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심*

5인간이 타락한 후에 사단은, 인류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선언하였으며 그는 이 신념을 온 우주에 전달하려고 노력하였다. 사단의 말들은 사실인 것처럼 들렸으며 그리스도께서는 기만자의 정체를 폭로하기 위하여 오셨다. 천국의 대주재이신 주님께서는 인간의 사건을 책임지셨으며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동일한 조건들을 가지시고 인간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사단의 시험들을 이기셨다. 이렇게 하는 것이 타락한 인간이 거룩한 성품에 참여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을 취하심으로 인간의 시련과 슬픔 및 인간이 당해야 할 모든 시험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셨다. 죄에 대하여 낯설은 천사들은 특이한 시련 가운데 있는 인간을 동정할 수 없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을 쓰시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셨으며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심으로 시험을 받게 될 모든 영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되셨다.

6그리스도께서는 인성을 취하심으로 모든 인간의 일부를 취하셨다. 주님께서는 인류의 머리가 되셨다. 신성과 인성을 취하신 존재로서 당신의 긴 인간의 팔로 온 인류를 감쌀 수 있으셨으며 동시에 당신의 거룩한 팔로 무한하신 분의 보좌를 붙잡을 수 있으셨다.

7천국이 이 광경을 바라보았을 때 과연 어떠했을까! 죄와 부정을 추호도 알지 못하신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상태에 놓여 있는 인성을 쓰셨다. 이것은 유한한 인간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굴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으며 당신 자신을 스스로 낮추셨다. 이 얼마나 깊고도 진지한 사색과 명상을 요하는 문제인가! 무한히 위대하신 주님께서는 천국의 대주재이셨으나 당신의 위엄과 영광을 추호도 상실하지 않으신 채 자신을 낮게 굽히셨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 주님께서는 인간들 사이에서 궁핍을 맛보시고 가장 심한 굴욕을 당하시기까지 자신을 굽히셨다. 주님의 가난하심을 인하여 우리로 부요케 하시려고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다. 주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20)고 말씀하셨다.

8그리스도께서는 모욕, 조롱, 멸시 및 조소를 감수하셨다. 또한 주님께서는 사랑과 선하심과 자비로 충만한 당신의 기별을 허위 진술하며 약용하는 말을 들으셨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하신 아들이심을 스스로 증거하셨다고 해서 당신을 가리켜 귀신의 왕이라고 부르는 말을 들으셨다. 주님의 탄생은 초자연적인 것이었으나 신령한 사물에 대하여 눈이 어두워진 당신의 친 백성들은 그것을 오점과 흠으로 여겼다. 주님께서 맛보지 않으신 인간의 쓰라린 슬픔이란 단 한 점도 없었으며 주님께서 견디지 않으신 인간의 저주란 단 한 부분도 없었는데 이는 주님께서 하나님께 많은 아들들과 딸들을 인도할 수 있기 위함이었다.

9타락한 인류를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슬픔의 인간으로 이 땅에 계셨고 비애를 맛보셨으며 당신의 천국 가정을 떠나셨다는 사실은 우리의 모든 교만을 묻어버리게 하고 우리의 모든 허영심을 부끄럽게 하며 자부심에 대한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도 남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죄인들의 결핍, 시련, 비애 및 고통을 당신 자신의 것으로 삼으신 주님을 바라보라. 죄의 결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이러한 고난을 받으시고 영혼의 상처를 입으셨다는 것을 우리 마음에 깊은 교훈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까?

10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쓰시고 인간의 대표자의 입장을 취하시고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하늘 아버지와 아들과 연결될 때에 사단과의 투쟁 속에서도 모든 거룩한 요구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하시기 위함이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통하여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3)라고 말씀하셨다. 인간을 하나님에게서 분리시킨 것은 죄였으며 이러한 분리된 상태를 계속시키는 것 역시 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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