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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끼친 죄의 무서운 영향

1사단은 하나님의 천사들을 속이는 일과 고상한 아담을 타락시키는 일에 무난히 성공하였으므로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쓰신 상태라면 성공적으로 주님을 정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그는 4천년에 걸쳐서 하나님의 율법을 계속적으로 범함으로 나타날 유혹의 결과와 죄의 증가를 미칠 듯이 기쁜 심정으로 바라보았다. 사단은 우리 인류의 시조가 멸망하도록 일을 꾀하였으며 이 세상에 죄와 사망을 끌어들였고 모든 시대, 모든 나라, 모든 계급의 허다한 인간들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였다. 사단은 이간의 죄악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불, 물, 지진, 칼, 기근, 염병으로 멸망을 당하기까지 자신의 악한 권세로 모든 도시들과 국가들을 지배하였다. 사단은 그의 교활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인간의 식욕을 지배하였으며 가공(可恐)할 정도로 정욕을 자극하고 증가시켜 인간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형상을 흉하게 만들었으며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말살해 버렸다. 인간의 신체적·도덕적 존엄성은 크게 훼손되어 에덴동산에 있었던 아담의 고귀한 품성과 고상하고 완전한 형태를 닮은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2그리스도의 초림 시에 사단은 인간을 본래의 고상한 순결성에서 타락시켜 정금(精金)의 찬란한 빛을 죄로 흐리게 만들었다. 사단은 에덴동산에서 지구의 주권자가 되도록 창조된 인간을 죄의 저주 밑에서 신음하는 이 지상의 노예의 신세로 변형케 만들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아담에게 두루마기처럼 입히셨던 영광의 빛으로 된 옷은 그가 범죄한 후로 벗겨지고 말았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은 불순종과 죄를 덮어 줄 수 없다. 아담의 후손들에게 주어진 분깃은 건강과 풍성한 축복 대신에 곤궁함과 질병과 오갖 형태의 고통뿐이었다.

3사단은 자신의 매혹적인 세력을 통하여 인간이 허망한 철학으로 거룩한 계시와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게 만들었으며 마침내는 불신하도록 유인하였다. 또한 사단은 허다한 인간의 생애를 흑암으로 이끌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도록 유인하는데 크게 성공하였으므로 극악 무도한 승리의 쾌감으로 도덕적으로 추하여진 세상과 죄를 보복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에 노출된 인간을 널리 바라볼 수 있었다.

4그러나 인류를 기만하는 사단의 가장 성공적인 음모는 자신을 인간의 친구로서 혹은 인간에게 혜택을 베푸는 자로 나타내어 자신의 근본적인 목적과 참된 근성을 은폐하는 것이었다. 그는 배도한 원수가 없다는 유쾌한 우화(寓話)를 꾸며 인간에게 아첨하고 저들이 경계해야 할 무서운 원수는 없고 마귀의 실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전혀 꾸며낸 이야기인 것처럼 인간을 기롱하고 있다. 사단은 자기의 존재를 은폐함으로 허다한 인류를 자신의 지배 밑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사단은 그리스도를 속이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자기 자신이 마치 인류를 위하여 선한 사업을 하는 하늘의 천사처럼 인간을 기만하고 있다. 대다수의 인간들은 죄로 말미암아 눈이 몹시 어두워져 사단의 계략들을 식별할 수 없으며 사단이 인간의 영원한 멸망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건만 인간은 그를 마치 하늘의 천사처럼 떠받들고 있다.

그리스도의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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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첫째 시험*

5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을 파멸시키시는 분으로서 또한 사단의 세력에 묶인 포로들을 구원하시는 분으로서 이 세상에 들어오셨다. 주님께서는 인간이 따를 수 있고 사단의 시험들을 이길 수 있는 승리의 생애를 당신 자신의 생애 가운데 한 모본으로 남겨 놓으시기 원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시험의 광야에 들어서시자마자 용모가 변하셨다. 하늘이 그분의 앞에 활짝 열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들로서 그리스도를 인정하시는 하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을 때 주님의 얼굴에 비치었던,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온 영광과 찬란한 광채는 사라지고 말았다. 세상 죄의 무거운 짐은 주님의 영혼을 압박하였으며 주님의 용모에는 타락한 인류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큰 슬픔과 깊은 번뇌가 떠오르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세상에 범람하는 재난의 압도적인 조류를 깊이 느끼셨다. 따라서 그분께서는 세상을 지배하는 식욕의 방종과 더러운 정욕적인 세력이 인간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온 것을 인식하셨다. 인간의 도덕적인 능력이 너무나 연약하여 저들 자신의 힘으로 이길 수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될 때까지 아담의 범죄 이후로 식욕의 방종은 증가되어 왔고 계속되는 매 세대마다 방종의 도수(度數)가 점차로 높아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대신하여 식욕에 대한 가장 강한 시험을 견디심으로 식욕의 욕망을 정복하여야만 하셨다. 주님께서는 홀로 시험의 길을 걸으셔야만 하셨고 아무도 그를 도와주어서도 안 되며 아무도 그분을 위로하거나 붙들어 주어도 안 되었다. 주님께서는 흑암의 권세와 더불어 치열한 싸움을 싸워야만 하셨다.

6인간이 자신의 인간적 능력으로 사단의 시험의 권세를 저장할 수 없을 때 예수님께서는 자원하여 이 일을 맡으셨고 인간을 위하여 짐을 지셨으며 인간을 대신하여 식욕의 권세를 이기셨다. 주님께서는 인간을 위하여 창자를 끊는 듯한 굶주림의 아픔을 이겨내게 할 자제력과 견인성과 원칙에 확고한 태도를 보여주셔야만 하셨다. 따라서 그분께서는 식욕에 대한 자제력이 굶주림과 죽음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셔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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