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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1912년 2월 9일 작성된 엘렌 G. 화잇의 유언장에 의하여 예언의 신의 관리를 맡은 기구가 구성되었고, 그것은 그의 미출판 원고의 출판, 원고의 보관, 편찬의 전반까지 위임받게 되었다. 엘렌 G. 화잇 저서 출판 관리위원회로 알려진 이 기구는 그가 출판한 단행본 10만페이지의 자료와 각종 정기 간행물, 전도지, 소책자 등에 실은 4,500여 종의 기사와 편지와 일기 등을 그의 유언장에 따라 관리해 오고 있다.

2가려 뽑은 기별 1, 2, 3권은 그 위원회가 여러 가지 원고에서 발췌하여 엮은 것이며 특히 교회의 성장과 함께 야기될 교회 내의 여러 문제들을 예견(豫見)하고 건전한 신앙 생애의 지침이 되도록 편집된 책이다.

3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신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이단과 이설이 많이 대두될 것을 성경은 이미 경고한 바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에서든지 성경과 예언의 신의 일관된 사상에서 이탈하게 하고 한 백성으로서의 하나님의 교회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이 기별들은 분명하게 알려 준다.

4또한 교회 밖의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사(結社)의 자유가 교인들에게도 허용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알려준다. 비록 선한 동기에서, 또는 국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일지라도 결사의 함정을 하나님 백성들은 피해야 할 것임을 이 기별들은 알려준다.

5그러므로 교회가 설립된 근본 목적을 알려주고, 순수한 신앙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명백한 성경 교리의 곡해가 초래하는 위험 등을 지적함으로써 정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빛을 풍부히 제공하는 본서 1, 2, 3권은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 가장 적합한 하늘의 기별이다. 이 책을 숙독하면서 오늘날 교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중 특히 이단과 이설 문제들과 관련시켜 보면 엘렌 G. 화잇의 글이 영감으로 된 사실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며 어떻게 그런 일이 있기 오래 전에 그 사실들을 이처럼 여실하게 기록할 수 있었을까하고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6이 기별들에는 첫머리의 서문과 각주(脚註)등이 있는데, 그것들은 편찬자들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당시의 배경이나 필요한 설명 등을 부기(附記)한 것들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한 편찬자는 화잇 저서 출판관리위원회의 편찬자들을 뜻한다.

7본서 제1권은 1980년 1월에 당시의 김동기 편집국장님의 주관 아래 출간되었고, 제2권은 1981년 3월에 출간되었으며, 제3권은 현재 번역 중이다.

8하나님 교회의 성도들이 이른바 “새 빛”이라는 말로 본교의 정통에서 벗어난 이설의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그들을 바르게 지도해 줄 길을 모색하면서 애쓰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런 상황에 직면할 때 “가려 뽑은 기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어느 것이 참 길임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9“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벧전 5:8; 마 24:24)하는 마지막 때에 이 영감의 기별들을 통하여 성도들의 발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기를 바란다.

10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이번에 교정, 재편집을 거쳐 국판으로 다시 이 책을 내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여기에 수록된 글들이 성도들에게 경고가 되어 좌로나 우로 치우침이 없이 정로를 거쳐 천국 여로에 확신과 희열이 충만하기를 희망하는 마음 간절하다.

1990년 1월

제 1 장

우리 길에 비취는 빛

서 론

11엘렌 지. 화잇 여사가 하나님의 사자로서의 자신의 사업과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당신의 섭리를 나타내신 경로들에 관하여 기록한 말씀들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큰 도움을 주며 흥미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의 말씀들이 “가려뽑은 기별” 제 1 권에 수록되었다.

1270년 간의 봉사의 생애를 통하여 화잇 여사는 영감(靈感)에 대하여 간헐적(間歇的)으로 여러 번에 걸쳐 문제를 다룬 적이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1888년 5월에 쓴 “대쟁투”의 서론에 기록한 것이다. 물론 이 책에는 그 내용을 취급하지는 않았으며 “대쟁투”의 서론보다 더 일찍이 기록된 1886의 “성경에 대한 반대 이론들은” 이 책에 실었고 1888년의 가을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영감을 제 1장에서 다루었다. 영감설에 관하여 네번째로 중대한 기록을 남긴 것은 1889년에 출판된 “성경의 신비성 자체가 영감을 받은 증거임”이었는데 그 내용은 “교회증언” 5권 698-711에 실려 있다.

131913년에 재판으로 나온 소책자 “교회증언의 기록과 보급(普及)” 가운데 화잇 여사 자신의 사업에 대하여 여러 가지 설명이 있는데 일찍이 기록된 증언의 말씀들에 대한 질문들과 비난에 대하여 화잇 여사가 답변한 것들을 “우리 길에 비취는 빛”의 줄거리로 삼아 제 1장을 꾸몄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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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 저자들의 영감

하나님의 말씀의 영감성

14지금 이 때야말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고 물어보아야 할 가장 적절한 때이다.

15영적 흑암이 이 세상을 덮었으며 짙은 어두움이 백성을 가리웠다.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회의주의와 불신 사상을 나타내는 교회들이 많이 있다. 성경의 참된 사실과 진리를 의심하는 자들이 너무나 지나치게 많다. 인간의 추론과 인간의 추측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영감성을 약화시키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 신비주의의 구름에 둘려 가리워지고 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암초에 걸린 배처럼 아무것도 뚜렷하고 분명하게 구분되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마지막 날의 두드러진 징조들 중의 하나이다.

16이 거룩한 책은 거룩한 특성에 속한 모든 것들을 어두운 구름과 짙은 흑암으로 덮어 씌우려고 악인들과 연합한 사단의 습격을 이겨내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기적적인 능력으로 이 거룩한 책을 오늘날의 형태로 보존하셨는 바, 이 책은 인간 가족들에게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을 보여 주기 위하여 주신 하나의 도표이며 안내서이다.

17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소홀한 취급을 받아 왔으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성경에 대한 거룩한 지식을 갖고 있는 자가 너무나 적으며 성경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중에도 이 거룩한 지식을 가진 자들이 많지 않다. 대학 교육을 받은 학식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러한 목자들은 하나님의 양 떼들에게 꼴을 먹이지 않고 있다. 저들은 성경의 탁월한 진리들이 마치 땅을 파서 발견하는 귀중한 보석들처럼 숨은 보화들을 계속적으로 밝혀 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8기발한 자가 되려 하고 기록된 말씀보다 더 지혜로운 척하는 자들이 있는데 저들의 지혜야말로 어리석은 것이다. 저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미리 앞서서 놀라운 것들, 즉 하나님의 거룩한 섭리와 목적을 이해함에 있어서 저들 자신이 얼마나 뒤져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사상들을 발견한다. 여러 세대를 통해서 인간에게 가리워진 신비들을 해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마치 사람이 깊은 진흙 구덩이에 빠져서 발버둥치는 것과 같으며 자기 자신을 구해 낼 수 없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저들이 빠진 진흙 수렁에서 기어 나오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과 같다. 이것은 성경의 모순들을 저들 스스로 시정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들을 가장 적절하게 묘사한 말이다. “주님께서 이런 뜻으로 말씀하셨을 것이다” 혹은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는 등의 제의로써 성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9신중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면서 “성경을 베끼는 자나 번역한 사람들이 어떤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들이 있지 않았을까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이러한 일이 있음직하고 편협한 정신을 가진 사람은 이러한 가능성이나 우연의 일치에 대하여 주저하게 되고 걸려 넘어지게 되는데 이런 자들은 저들의 미약한 정신력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통찰할 수 없으므로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의 신비들을 쉽사리 곡해하게 된다. 사실상 저들은 단순한 정신의 소유자이면 신성(神性)에 속한 것을 받아들이고 식별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단순한 사실들에 대하여 너무나 쉽사리 곡해한다. 따라서 저들은 단순하고 아름다우며 자양분과 기름끼로 가득찬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성경을 베끼거나 번역하는 일에 실수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런 모든 실수들이 영혼을 위태롭게 하거나 어떤 자의 발이 걸려 넘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실수들로 말미암아 가장 밝히 드러난 진리가 난해(難解)한 것이 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20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하신 말씀을 준비하는 일을 유한한 인간에게 위탁하셨다. 신구약 성경으로 꾸며진 이 말씀은 타락한 세계의 거민들에게 주신 안내서이며 후세에 남기도록 주신 것이며 지시하신 말씀들을 연구하고 순종할 때에 단 한 영혼도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21영감으로 기록된 부분과 영감으로 기록되지 않은 부분을 인간의 한정된 표준으로 측정하므로 명백한 성경의 말씀을 가상적(假想的)인 난해 거리로 만들려고 생각하는 자들은 마치 엘리야가 세미한 소리를 들었을 때처럼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의 목전에서 얼굴을 가리워야 할 것이다(왕상 19:12). 각 시대를 통해서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은 인간에게 빛과 지식을 전해 주어 저들이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을 일러주며 저들에게 흥미 진진한 장면들을 전개시켜 주고 상징, 징조 및 예화로써 곳곳에 이정표를 두셨다.

22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집중하고 있는 위기들을 증거하셨으나 어떤 유한한 인간을 지정하여 숨은 신비들을 해명 시키거나 한 사람 혹은 어떤 분야의 사람들에게 영감으로 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최종적으로 판단할 자격을 아무에게도 주시지 않으셨다. 인간이 저들의 한정된 판단력으로 영감으로 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가려내기 위하여 성경을 시험해 보는 단계에 이를 필요가 있다면 저들은 이미 예수님보다 앞장 서서 과거에 예수께서 우리들을 인도하신 것보다 더 훌륭한 길을 예수님께 보여 주는 격이 되는 것이다.

23나는 성경을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으로서 그대로 받아들인다. 또한 나는 성경 전체가 영감으로 된 말씀임을 믿는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비판할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일어날 것이다. 저들은 마치 우월한 지혜를 가진 증거로서 비판할 재료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폭로한다. 이러한 사람들 중의 대부분이 머리가 우수한 자들이며 학식이 있고 웅변과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저들의 필생의 과업은 성경의 영감설에 관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정하게 만드는데 있다. 저들은 다른 사람들도 저들과 같은 견해를 갖도록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하여 사단이 본래 계획했던 것처럼 이런 일들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달되어 마침내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24형제들이여 우리들의 정신과 손이 성경을 비판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도록 하라. 이 일은 바로 그대들이 하기를 사단이 바라는 것이며 주님께서 수행하라고 지적하신 사업이 아니다.

25인류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살아 있는 말씀 곧 거룩한 성경을 과거에 각 시대를 통해서 하신 것처럼 당신의 책을 친히 돌보시게 해야 한다. 사람들은 계시로 기록된 어떤 부분들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이 성경절, 저 성경절의 뚜렷하게 일치되지 않는 듯한 내용에서 약점들을 찾아낸다. 창세기로부터 시작하여 저들은 의심스럽다고 생각되는 점들을 포기하고 사단이 인도하는 대로 성서를 비판하는 일에 즐겨 따름으로 마침내 저들은 성경 전체를 의심할 만한 어떤 단서를 찾게 된다. 저들의 비판적인 기능은 활용하므로 예리하여지고 저들은 결국에 아무것도 확실히 믿는 것이 없게 된다. 그대들이 이러한 사람들과 이치를 따지려고 노력할지라도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저들은 조롱하는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성경까지도 웃음거리로 삼을 것이다. 따라서 저들은 기롱하는 자들이 되고 그대들이 저들의 잘못을 지적해 줄 때에 저들은 의외라는 듯이 깜짝 놀랄 것이다.

26형제들이여, 말씀을 읽는 대로 그대들의 성경에 애착을 가지라. 그리고 성경 그 자체의 정당성 여부에 관한 그대들의 비판을 중단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에 단 한 사람도 잃어버린 바 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연구력은 저들의 유한한 정신과 제한된 이해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헤아려보려고 각 시대를 통하여 노력해왔다. 살아 계신 말씀의 근본이 되시는 주님께서 휘장을 제치시고 저들 앞에 당신의 지혜와 영광을 밝히 나타내 보이신다면 저들은 무가치한 존재로 움츠러들 것이며 마치 이사야처럼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사 6:5)고 있다고 외칠 것이다.

27성경의 단순성과 명백한 표현은 비단 완전히 성숙한 사람이나, 지적으로 비범한 사람뿐만 아니라 무학자, 농사꾼, 어린아이까지라도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이 정신력에 따르는 큰 재능을 소유하였다면 아름답고 가치 있는 진리의 보화들을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 진리의 보화들을 자기의 것으로 삼을 수 있다. 사람은 또한 깨닫기 힘든 것들, 비밀에 속한 것들, 일생 동안 오랜 세월을 두고 연구함으로 가장 고상한 만족을 누리게 될 기이한 점들을 발견하게 될 것인데 아직도 이런 영원히 미치지 못할 무한한 연구 분야가 펼쳐져 있다.

28학식이 없고 능력과 기회의 제약을 받아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도 살아 계신 말씀 가운데서 마치 햇살처럼 분명하게 위안과 지도와 권고와 구속의 경륜을 찾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이 고의적으로 배우지 않기로 결심하지 않는 한 아무도 지식의 결핍 때문에 구원을 상실할 필요가 없다.

29우리들은 하나님께서 학식이 있는 사람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가련한 사람을 위해서도 성경을 준비하셨다는 사실을 감사히 여긴다. 성경은 모든 시대와 모든 계급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이다. ― 원고 16, (1888년 가을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에서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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