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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서를 내면서

1“하늘의 모든 것이 완전한 질서 속에 있음”이 알려진 1850년의 엘렌 G. 화잇의 계시와 안식일 준수 재림교인들의 조직의 필요, 1860년의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명칭 채택, 1861년의 지방 교회와 합회의 조직, 1863년의 대총회 조직 등으로 본 교단의 세계 사업은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2사람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살전 5:23)되게 하는 하나님 사업에는 계시의 영감에 따라 필수적으로 목회, 교육, 건강, 출판 사업 등이 병행하게 되었고, 사업의 확장과 분화(分化)는 각 분야의 전문인들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업 초기의 인사 배치와, 특정 사업의 실재와 그 사업의 목적과 교단 이념과의 부조화에서 큰 난제가 생기기도 했다. 여기서 주로 문제가 된 것은 세상의 표준에서 자격을 갖춘 인재들이 하나님의 계시로 지시된 바와 일치된 사업 노선을 취하지 않은 점이었다. 필연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책임 맡은 분야의 사업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와 일치되지 않는 역순환이 거듭된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사업 기관들이 재난을 당하게 되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으로서까지 인지되는 수모로 남기도 했다. 그리고 교회의 정립 과정에서도 일부 지도자들의 이해 부족과 완미(頑迷)로 상당한 고충이 거듭되었다.

3본서 “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은 하나님의 사업을 맡은 목사와 교역자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복음 교역자”와는 그 내용이 판이하다. 본서에 수록된 내용의 상당 부분은 증언이 주어진 당시의 개인과 특정 기관에 대한 기별이다. 곧 개인적이요 지방적인 성격의 내용이다. 그것은 그 당시 지도자들에게, 그릇된 길에 빠지지 않게,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게 경고하고 견책하는 글들이다.

4그러나 보편적·객관적 교훈은 언제나 이런 개성적인 기별 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들의 성공과 실패는 언제나 하나의 전감(前鑑)으로서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5오늘날 급변하는 시대상은 사업 초기의 지도자들이 겪었던 것보다 못하지 않은 큰 시험을 교회 지도자들에게 안겨 주고 있다. “이기심”과 “세상과의 타협”은 인간 역사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 백성들을 사로잡는 올무로 사용되어 왔다. 여기에서 취할 구제의 길은 하나님의 능력 앞에 자신을 비우는 겸손 뿐이다.

6이 책의 영감에 나타난 시대 초월의 기별이 하나님 교회를 이끄는 모든 지도자들에게 수긍되고, 그 기별의 힘에 굴복될 때,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교회는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엡 5:27)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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