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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1그러자 다시 무서운 함성이 일어났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혀야 하겠나이다.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빌라도는 최후의 노력을 다하여 그들의 동정심에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피곤으로 지치시고, 상처 투성이의 몸으로 당신을 송사하는 자들의 목전에서 곤욕을 당하셨습니다.

3“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요 19:2, 3).

4그들은 그분에게 침을 뱉았습니다. 어떤 악한 손이 그분의 손에 쥐어져 있던 갈대를 빼앗아 그분께서 쓰고 계신 가시 면류관을 쳤습니다. 그리하여 가시가 그분의 이마에 박히게 하고 그분의 얼굴과 턱수염을 타고 피가 흘러 내리게 하였습니다.

5사단은 잔인한 군인들을 충동하여 구주를 모욕하는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할 수 있는 대로 그분으로 하여금 화를 내어 복수를 하게끔 충동하거나, 그분께서 그 괴로운 상황에서 풀려나기 위하여 이적을 행함으로 구원의 계획을 실패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분의 인간 생활에 한 가지의 흠이라도 생기거나 그 무서운 시련을 견디는 일에 있어서 그분의 인성이 실패하게 되면, 하나님의 어린양은 완전한 제물이 될 수 없을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의 구속(救贖)은 실패로 끝나게 될 것이었습니다.

6그러나 하늘의 군사들을 명령할 수 있고, 당신의 도움을 위하여 거룩한 천사의 무리들을 즉시 부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중의 한 천사만으로도 잔인한 폭도들을 즉시 제압할 수 있으며, 당신의 거룩한 위엄이 번쩍일 때 그분을 고문하는 자들을 넘어뜨릴 수 있었던 그분께서는 위엄 있는 침착성으로 가장 거칠은 모욕과 분노를 참으셨습니다.

7그분을 고문하는 자들의 행동이 그들을 인간 이하, 곧 사단의 형상으로 전락시켜 준 반면에, 예수님의 온유와 인내는 그분을 인성 이상으로 높여 줌과 동시에 그분께서 하나님과 동등되심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8빌라도는 구주의 불평없는 인내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사람을 보내어 바라바를 법정으로 데리고 오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두 죄수를 나란히 세워 두었습니다. 그는 구주를 가리키면서 엄숙한 음성으로 말하였습니다. “보라 이 사람이로다.”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다”(요 19:4).

9거기에는 조롱의 옷을 입고 가시 면류관을 쓰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서 계셨습니다. 허리까지 옷이 벗겨져 있는 그분의 등에는 깊고 흉악한 매 자국이 나 있었으며, 거기에서는 피가 그침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분의 얼굴은 피로써 얼룩져 있었고 피로와 고통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얼굴은 그 전에 그렇게 아름다와 보인 적이 결코 없었습니다. 모든 모습은 부드러움과 인종(忍從)과 당신의 원수들에 대한 가장 부드러운 동정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10그분의 옆에 있는 죄수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바라바의 얼굴 모습 하나 하나는 그가 완악한 악인이라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었습니다.

11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중의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동정하였습니다. 심지어 제사장들과 지도자들까지도 그분은 과연 당신이 주장하시는 그대로의 분이심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군중들이 광적인 분노를 갖도록 충동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다시 부르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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