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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다

1유대 나라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체포하고자 열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민란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 일을 공공연하게 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몰래 그분을 배반해 줄 누군가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열 두 제자들 중의 한 사람인 유다가 그 악한 일을 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유다는 본성적으로 돈에 대한 강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처럼 악한 일을 하리만큼 그렇게 악하거나 타락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악한 탐욕의 정신을 마음에 품은 나머지 마침내 그것이 자신의 생애의 지배적인 동기가 되어 버리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주님을 은 30, 곧 노예 한 사람의 값(출 21:28-32)으로 팔아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겟세마네 동산에서 입맞춤으로 구주를 배신하게 되었습니다.

3그는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나와 유대인의 지도자들 앞에서 재판을 받을 때까지 하나님의 아들의 매 발걸음을 따라왔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계획하고 있는 그대로 구주께서 당신을 죽이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4그는 매 순간 그분께서 과거에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능력으로 결박에서 풀려 나와 당신 스스로를 보호해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그분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가해지는 온갖 모욕들을 조용히 견디고 계셨습니다. 그러자 그 배반자는 자기의 주님을 배신함으로 그분을 죽게 할 것이 아닌지에 대하여 공포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5재판이 끝나갈 무렵이 되자, 유다는 자신의 괴로운 양심을 더이상 억제해 나갈 수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법정 안에는 부르짖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것은 그곳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공포감을 안겨 주는 절규였습니다.

6“그는 무죄합니다. 오, 가야바여, 그분을 살려 주십시오. 그분은 죽을 일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7키가 헌칠하게 큰 유다는 놀란 군중들을 헤치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의 얼굴은 파리하고 야위어 있었고, 그의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재판석을 향하여 달려가면서 그는 주님을 배신한 댓가로 받은 은 30을 대제사장 앞에 던졌습니다.

8그는 열망하는 표정으로 가야바의 옷자락을 붙잡고 예수님을 놓아 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아무런 잘못도 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가야바는 화를 내면서 그를 밀쳐내고 조롱하는 태도로 말하였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마 27:4).

9그러자 유다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고, 그분 스스로 원수들의 손에서 벗어나 달라고 탄원하였습니다.

10구주께서는 유다가 자신의 한 일을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그 거짓된 제자는 자기의 무서운 행위에 대한 벌이 자신에게 내리지나 않을까 두려워 하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하나님의 흠없는 아들을 배반한 데 대하여 진정한 슬픔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11그럴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그에게 정죄의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동정어린 모습으로 유다를 쳐다 보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노라.”

12군중들은 놀라서 수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놀라움으로 그분을 배반한 자에 대한 그리스도의 오래 참으심을 바라보았습니다.

13유다는 그의 호소가 허지로 돌아간 것을 알고 재판정에서 뛰어 나가면서 부르짖었습니다.

“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다!”

14그는 자기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는 것을 보고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낙심 중에 밖으로 나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15그 날 늦게 빌라도의 법정에서 갈바리로 가는 길을 통하여, 악한 무리들은 구주를 십자가에 못박는 장소로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들은 조롱하고 외치던 소리를 그쳤습니다. 그들이 어떤 후미진 장소를 통과할 때에 그들은 죽은 나무 아래에서 유다의 시체를 발견하였습니다.

16그것은 너무나 끔찍한 장면이었습니다. 그의 몸무게 때문에 그를 나무에 매 달았던 끈이 끊어졌던 것입니다. 떨어지면서 그의 몸은 무섭게 상해 버렸고, 이제는 개들이 그 시체를 먹고 있었습니다.

17그의 시체의 남은 부분들은 즉시로 보이지 않게 매장되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조롱하는 소리가 적어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창백한 얼굴로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공포를 나타내 보였습니다. 보복은 이미 예수님의 피를 흘리게하는 죄를 범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빌라도 앞에서

18그리스도께서는 산헤드린회의 재판에서 정죄를 받으신 후 즉시 로마의 총독 빌라도에게 압송되어 그 죄의 선고와 집행의 판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19유대 나라의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빌라도의 법정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유대 나라의 의문의 율법상으로 그렇게 하면 부정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유월절 절기에 참석할 수 없게 됩니다.

20그들은 영적 눈이 어두웠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유월절의 참 어린양이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그분을 거절한 이후부터는 이 큰 절기에 관한 의미를 상실해 버렸습니다.

21빌라도가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때 그는 고상한 얼굴과 위엄 있는 모습을 갖춘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분의 얼굴에서 죄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빌라도가 제사장들을 향하여 질문하였습니다.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요 18:29)

22그분을 고소한 사람들은 구체적인 죄목을 지적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총독이 그분에게 정죄의 선고를 내리기에 필요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거짓 증인들을 불러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23“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고 말했습니다(눅 23:2).

24그 말들은 거짓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가이사에게 세금을 지불하는 일을 분명하게 인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법관들이 바로 이 문제에 관하여 그분을 함정에 빠뜨리고자 했을 때에 그분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 22:21).

25빌라도는 증인들의 증언에 기만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구주를 향하여 질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말이 옳도다”고 대답하셨습니다(마 27:11).

26그들이 이 대답을 들었을 때에 가야바와 그와 함께 있던 자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이 송사한 그대로의 죄를 범한 것이 분명하다고 빌라도에게 역설했습니다. 그들은 소란하게 떠들면서 예수님께서 죽음의 선고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27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고소하는 자들에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으시자 빌라도는 그분에게 말했습니다. “아무 대답도 없느냐 저희가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소하는가 보라”(막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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