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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구원하시되 …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1한 백부장의 종이 중풍병으로 누워 있었다. 로마인들에게 있어서 종은 시장에서 사고 파는 노예였으므로 이따금 능욕적으로, 또한 잔인하게 취급되었다. 그러나 그 백부장은 그의 종에게 부드러운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기의 종이 회복되기를 매우 소원하고 있었다. 그는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 주실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구주를 보지 못했지마는 그가 들은 소문은 그에게 믿음을 일으켜 주었다. 유대인들의 형식주의에도 불구하고 이 로마인은 그들의 종교가 자기의 종교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확신하였다. 그는 정복자와 피정복민(被征服民)을 분리시켜 놓은 민족적 편견과 증오의 장벽을 이미 헐어 버렸다. 그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존중하였으므로 그분께 예배하는유대인들에게 친절을 나타냈다. 그에게 전해지는 소문을 들었을 때 그는 그리스도의 교훈에서 영혼의 필요를 채워 주는 진리를 발견하였다. 그의 마음 속에 있는 모든 영적인 것은 구주의 말씀에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신이 예수님께 접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유대의 장로들에게 호소하여 그의 종을 고쳐달라는 요구를 하게 되었다.

2그 장로들은 그 사정을 예수님께 아뢰면서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나이다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고 말하였다(눅 7:4, 5).

3그러나 백부장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께서는 백부장 자신이 보낸 기별, 곧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는 기별을 받으신다(6절).

4그럴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계속해서 길을 걸어가신다. 그러자 백부장이 직접 나와서 그 기별을 종결 짓는다.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눅 7:7, 마 8:8, 9).

5“나는 로마의 권세를 대표하며, 나의 군사들은 나의 권위를 최고의 것으로 인정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주님은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대표하며, 모든 피조물은 당신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 주님께서 질병을 떠나가도록 명령하시면, 그 질병은 당신에게 순종할 것입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6그리스도께서는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시로 하인이 나으니라”(마 8:13).

7유대의 장로들은 백부장이 자기들의 민족에게 보여 준 호의 때문에 그를 그리스도께 추천하였다. 그들은 백부장이 “회당을 지었”기 때문에 그가 합당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백부장은 자기 자신에 관하여 합당치 못한 사람이다고 하였다. 그럴지라도 그는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다. 그는 자기 자신의 선행을 신뢰하지 않고 구주의 자비를 신뢰하였다. 그는 자신의 큰 필요성을 유일하게 주장하였다.

8꼭 같은 방법으로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께 나올 수 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하신다(딛 3:5). 그대는 그대가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축복을 받을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하나님께 내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지금이나 미래에 호소할 탄원의 조건은 전혀 속절없는 우리의 상태, 곧 그분의 구원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상태이다. 자아를 의존하는 모든 생각을 버리고, 우리는 갈바리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말할 것이다.

다만 당신의 십자가에만 매달립니다”

9“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우리를 하늘과 연결시켜 주고 암흑의 세력을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는 것은 믿음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온갖 악한 기질을 정복하고 아무리 강한 유혹이라도 모두 저항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해주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믿음이 부족하므로 그리스도께로부터 떠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와 같은 사람들은 속절없이 무가치한 그대로 자비하신 구주의 긍휼 앞에 자신을 내어놓으라. 자아를 보지말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사람들 사이에 다니시면서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 쫓으신 분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강한 구속주시다. 그러므로 그분의 약속을 생명나무의 잎사귀처럼 붙잡으라.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요 6:37). 그대가 그분께 나아갈 때 그분께서 받아주신다는 것을 믿으라. 왜냐하면 그분께서 그 사실을 이미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대가 그렇게 하는 동안, 그대는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10“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11“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 8:31, 32).

12“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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