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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 전도자

1많은 지역에서 자급 전도자들은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온 세계에 퍼뜨리기 위하여 활동한 것은 자급 전도자로서였다. 날마다 아시아와 유럽의 큰 도시들에서 복음을 전하는 한편 그는 자기 자신과 자기 동료들의 생계를 위하여 수공업(手工業)에 종사하였다.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남긴 그의 고별의 말은 그가 일한 방법을 알려 주고, 모든 복음의 역군들을 위한 귀중한 교훈을 남겨 준다.

2“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 20:18-35).

3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와 동일한 자아 희생의 정신으로 고무되었을 것같으면 유사한 방법으로 선한 사업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전도 사업을 착수하도록 하라. 그들은 사람들을 방문하고, 노래하고, 가르치고, 성경을 해석하고, 병자들에게 봉사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문서전도자로서 자양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도처럼 어떤 기술이나 그 밖의 다른 분야의 활동을 통하여 일할 수 있다. 그들이 스스로의 무력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앞으로 전진할 때, 그들은 복된 경험을 얻는다. 주 예수님께서는 그들 앞서 가시며, 그들은 부요한 자들과 가난한 자들 사이에서 호의와 도움을 발견하게 된다.

4외국에서 의료선교사업을 하도록 교육받은 사람들은 지체하지 말고 그들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서 사람들 사이에서 일을 시작하고, 일을 하면서 언어를 배우도록 권장되어야 한다. 미구에 그들은 단순한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칠 수 있게 될 것이다.

5세계의 전역에 자비의 사자들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 가정들이 흑암과 오류가 덮여 있는 지역사회로 들어가고, 외국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동료 인간들의 필요를 깨닫고, 주님의 사업을 위하여 일하도록 부름받고 있다. 만일 그런 가정들이 세상의 어두운 장소, 곧 영적 흑암이 덮여 있는 곳에 정착하여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그들을 통하여 비추게 되었을 것같으면 참으로 고귀한 사업이 성취되었을 것이다.

6이 사업은 자아 희생을 요구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장애물이 제거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저들이 이룰 수 있었던 사업은 완성되지 못한 채 남아 있고, 많은 무리들은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이 죽어간다. 어떤 사람들은 상업상 혜택을 위하여, 혹은 과학적 지식을 얻기 위하여 불안정한 지역으로 들어가 희생과 어려움을 기꺼이 견디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동료 인간들을 위하여 복음이 필요한 지역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즐거이 옮겨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적은가!

7사람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그들의 위치와 상태가 어떠하든 간에 그들을 가르치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도와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봉사이다. 그와 같은 노력을 통하여 그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접근할 문을 열게 될 것이다.

8그대의 모든 사업에 있어, 그대는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위대한 구속의 경륜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치료하는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사랑, 곧 생명을 주는 물결이 그대의 생애를 통하여 흘러나야 한다. 그대가 다른 사람들을 그분의 사랑의 영역 안으로 이끌고자 노력할 때, 그대의 순결한 언어와 그대의 이기심 없는 봉사와 그대의 기쁨에 넘치는 태도가 그분의 은혜의 능력을 증거하게 하자. 그분을 순결하고 의롭게 세상에 나타내므로 사람들이 그분을 매력 있게 바라보게 하라.

9우리가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바를 공격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개혁하고자 시도하는 일은 별반 소용이 없다. 그런 노력은 유익보다는 흔히 더 큰 손해를 가져 온다.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는 중에 그리스도께서는 야곱의 우물을 멸시하는 대신에 그보다 더 좋은 것을 제시하셨다. 그분께서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고 말씀하셨다(요 4:10). 그분께서는 당신이 주시고자 한 보화로 화제를 돌려 그 여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곧 복음의 기쁨과 소망이 되는 생수까지 제시하셨다.

10이것은 우리가 일할 방법을 알려 주는 하나의 예시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 모든 지각에 뛰어난 그리스도의 평강까지 제시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바라시는 소원의 표현이 되는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말해 주어야 한다. 영원한 하늘의 영광이 덧없는 세상의 기쁨과 쾌락에 비하여 어느 정도로 초월한 것인지 그들에게 보여 주라. 구주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유와 안식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라. 그분께서는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요 4:14).

11예수님을 높이 들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고 부르짖으라(요 1:29). 오직 그분만이 마음의 소원을 만족시켜 주고 심령에 평안을 주실 수 있다.

12개혁자들은 세상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이타적이고, 가장 친절하고, 가장 예의가 발라야 한다. 그들의 생애에서 이타적 행위의 미덕이 나타나야 한다. 예의의 부족을 나타내고, 다른 사람들의 무지와 고집에 대하여 참을성 없는 태도를 보여 주고, 빨리 말을 하거나 생각없이 행동하는 일꾼은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므로 그들과 결코 접촉할 수 없게 될 것이다.

13사람들을 오류에서 돌이키고자 할 때는 이슬과 조용한 비가 시들어가는 식물 위에 내리는 것처럼 말이 부드럽게 흘러 나와야 한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생애의 개혁을 위하여 그 진리에 능력을 주실 분을 신뢰하여야 한다. 성령께서는 사랑으로 하는 말을 심령에 적응시켜 주실 것이다.

14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아 중심적이며 고집을 세우게 되어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자 하시는 교훈을 배우게 되면, 우리는 그분의 품성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분의 생애를 살게 된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므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공명하신 그리스도의 훌륭한 모본, 곧 측량할 수 없는 친절은 그분을 진정으로 따르는 모든 사람들의 품성에 깊은 영향을 주어야 한다. 그들은 친절한 말과 행동으로 피곤한 발길을 편안하게 해 줄 길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게 될 것이다.

15“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사 50:4).

16우리의 주변에는 고통받는 영혼들이 있다. 우리는 이곳 저곳 어디에서나 그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처럼 고통하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시기에 적절한 말을 해 주도록 하자. 우리는 언제나 신선한 동정의 물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17우리는 모든 교제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에는 인간의 눈에 가리워진 면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기억의 페이지에는 호기심 있는 사람들의 눈에 신비하게 가리워져 있는 슬픈 역사들이 있다. 거기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치루는 지루하고 고된 싸움, 아마도 날마다 용기와 확신과 믿음을 약화시키는 가정생활의 어려움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커다란 장애물을 놓고 생애의 싸움을 거듭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만 친절한 노력만으로 보여 주는 작은 주의력으로 힘을 얻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진실한 친구가 내미는 강하고 유용한 손이 금이나 은보다 더 가치가 있다. 친절한 말은 천사들의 미소와 마찬가지로 반가운 것이다.

18적은 임금을 위하여 힘겹게 일할 수 밖에 없는, 빈곤과 싸우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겨우 연명할 정도의 필수품 밖에 얻을 수 없다. 좀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없이 당하는 수고와 손실은 그들의 짐을 매우 무겁게 해준다. 고통과 질병이 첨가되면 그 짐은 거의 질 수 없게 된다. 근심에 시달리고 억압된 나머지 그들은 헤어날 길을 어디에서 찾을지 알지 못한다. 그들의 시련과 마음의 고통과 실망을 동정해 주라. 그렇게 할 때 그대에게는 그들을 도와 줄 길이 열려질 것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이야기해 주고, 그들을 위하여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넣어 주라.

19심령이 병들고 용기의 맥박이 떨어질 때 들려주는 격려와 권면의 말, 구주께서는 그것을 마치 자신에게 한 말처럼 간주하신다. 사람들의 마음이 용기를 얻게 될 때, 하늘의 천사들은 만족스럽게 바라본다.

20각 시대를 통하여 주께서는 사람들의 심령 속에 신성한 형제의 의식을 넣어 주고자 노력하고 계신다. 그분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 되라. 불신과 분열이 세상에 편만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하늘을 지배하는 그 정신을 나타내야 한다.

21그분께서 말씀하실 그런 말을 하고, 그분께서 행동하실 그런 행동을 하라. 그분의 품성의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보여 주라. 그분의 모든 교훈과 그분께서 사람을 취급하시는 모든 행동의 저변에 있는 사랑의 풍성함을 드러내 주라. 가장 비천한 일꾼들도 그리스도와 협력함으로써 그 진동이 땅 끝까지 울려 퍼지고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화음을 이루게 될 심금(心琴)을 울릴 수 있다.

22하늘의 지성적 존재들은 인간 기구들과 협력하고자 기다리고 있으며 그들은 인간이 어떻게 될 수 있으며, 하나님과 협력함으로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 주기를 바라고 있다. 자아를 버리고, 마음 속에 성령께서 역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하는 생애를 하는 사람의 유용성에는 제한이 없다. 몸과 영혼과 정신을 하나님의 사업에 바치는 모든 사람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새 능력을 끊임없이 받게 될 것이다. 무한한 하늘의 자원이 그들의 마음대로 쓰여진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이 소유하신 성령의 능력과 당신 자신의 생명을 그들에게 주신다. 성령께서는 사람의 정신과 마음 속에서 역사하기 위하여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신다. 우리 자신의 그릇된 이견과 선입견, 품성의 결함, 믿음의 부족 등으로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것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를 통하여 극복할 수 있다.

23아무것도 보류해 두지 않고 봉사를 위하여 자신을 주님께 바치는 모든 사람에게는 측량할 수 없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큰 일을 하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하시므로 이 세상에도 그들의 생애에서 장래의 약속이 성취된 것을 볼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위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여주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여 주며

겁내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굳세게 하라 무서워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때에 저는 자는 사슴과 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

거기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지 못한 자는 지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된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을 범치 못할 것이며

“거기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얻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띄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이사야 35장 1-10절

시험받는 자들을 도와 줌

24우리가 먼저 그리스도를 사랑하였기 때문에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아니고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며 돌아가셨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당연히 받아야 할 죄값을 따라 우리를 취급하지 않으신다. 비록 우리의 죄는 정죄받기에 합당하지마는, 그분께서는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연약함과 무지, 우리의 냉담과 고집을 여러 해 동안 참으셨다. 우리가 방황하고, 심령이 완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있을지라도 그분의 팔은 여전히 우리를 향하여 뻗쳐 있다.

25은혜는 은혜받기에 합당치 못한 인간에게 나타내신 하나님의 태도이다. 우리가 은혜를 찾는 것이 아니고 은혜가 우리를 찾아왔다. 우리가 은혜를 받을 가치가 있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전혀 가치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유일의 이유는 우리에게 그 자비가 크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26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많고 타락한 사람들을 초청하시고자 온 종일 당신의 손을 뻗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영접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신다. 죄인들의 괴수를 용서해 주는 것이 그분의 영광이다. 그분께서는 사로잡힌 자를 강한 자에게서 빼앗으시고, 포로된 자를 건져내시고, 나무토막을 붙는 불에서 꺼내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가장 깊은 인간의 불행의 심연(深淵)까지 당신의 자비의 황금 사슬을 내려서 죄로 병든 타락한 영혼을 끌어올리실 것이다.

27모든 사람은 하나님께서 데려가기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주신 그분에게 부드러운 관심의 대상이 된다. 죄 많고 속절없는 영혼들, 사단의 간계와 사슬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영혼들이 마치 목자가 양떼를 돌보는 것과 같은 보호를 받는다.

28구주의 모본은 시험당하는 자와 실수한 자들을 위하여 나타내는 우리의 봉사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나타내신 것과 꼭 같은 흥미와 친절과 인내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야 한다. 그분께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요 13:34).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우리와 관련되는 모든 사람에게 그분의 이기심 없는 사랑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동정과 도움이 필요되는 남녀들을 볼 때, 우리는 “그들이 도움을 받을 가치가 있는가”고 묻지 않고, “내가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가”고 자문해야 할 것이다.

29부요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자유인과 종들은 모두 하나님의 소유이다. 인류를 구속(救贖)하기 위하여 생명을 주신 분께서는 모든 사람에게서 유한한 인간이 평가할 수 없는 가치를 보신다. 십자가의 오묘한 영광을 통하여 우리는 그분께서 영혼의 가치를 평가하시는 바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 사람이 비록 아무리 타락하였을지라도 냉대와 모멸로 취급되어서는 안되리만큼 큰 값이 지불되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동료 인간들이 하나님의 보좌에까지 높임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하여 일하는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30구주의 비유에 나오는 잃어버린 은전은 비록 먼지와 쓰레기 속에 묻혀 있을지라도 여전히 하나의 은이었다. 그것이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은전의 주인은 그것을 찾았다. 그와 마찬가지로 각 영혼은, 죄로 말미암아 아무리 타락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의 눈에 가치 있게 여겨진다. 은전이 통치자의 상(像)과 명각(銘刻)을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사람은 창조 시에 하나님의 형상과 명각을 간직하게 되었다. 비록 죄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은 훼손되고 희미해졌을지라도 각 영혼에는 그 명각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영혼을 회복시키시고 의와 성결로써 그 위에 당신의 형상을 다시 새기기를 원하신다.

31우리는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의 가장 강한 연합의 띠가 되는 동정심, 곧 타락하고, 죄 많고, 고통당하고, 죄와 허물로 죽은 영혼들에 대한 동정심을 그분과 같이 간직하는 일이 얼마나 적은가. 인간에 대한 인간의 몰인정이 우리에게 있는 가장 큰 죄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그분의 위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일에 완전히 실패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엄격하고 가혹하게 취급당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유혹의 압박을 받는다. 사단은 그와 같은 영혼들로 더불어 싸우고 있다. 그러므로 거칠고 냉랭한 말은 그들을 낙담케 하고, 그들을 유혹자의 세력에 사로잡히게 한다.

32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것은 미묘한 일이다. 오직 마음을 아시는 분만이 사람들을 어떻게 회개하도록 인도할 것인지 아신다. 오직 하나님의 지혜만이 잃어버린 사람들을 접촉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에게 성공을 거두게 하실 수 있다. 그대는 엄격하게 혼자 서서 “나는 너보다 거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의 이론이 아무리 정확하고 그대의 말이 아무리 진실할지라도 그와 같은 자세는 사람들의 마음과 결코 접촉될 수 없다. 교훈과 논쟁의 반복이 아무런 일을 성취하지 못할 때, 말과 행동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사랑이 영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33우리에게는 그리스도와 같은 동정심이 더욱 필요하다. 그와 같은 동정심은 단순히 우리에게 결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 아니고, 때때로 결점에 사로잡혀 있고, 죄를 짓고 통회하며, 시험을 받아 낙심 중에 있는 가난한 사람, 고통 중에 있는 사람, 갈등속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이다. 우리는 우리의 자비로운 대제사장처럼 우리의 동료 인간들의 약점들을 느끼면서 그들에게 가서 그들과 접촉해야 한다.

34그리스도께서 부르셔서 당신의 부드러운 친절로 당신께 오도록 강권하신 사람들은 버림받은 사람들, 곧 세리들과 죄인들이었다. 그분께서 결코 호의를 보이실 수 없었던 한 계급의 사람들은 스스로의 자존심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들을 멸시하는 자들이었다.

35그리스도께서는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이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는 가까이 있는 이방인들,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로 가야한다. “세리들과 창기들”도 그리스도의 초청을 들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종들의 친절과 인내를 통하여 그 초청은 가장 깊은 죄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건져내 주는 강권하는 힘이 된다.

36그리스도인의 동기는 사단이 멸망시키고자 애쓰는 영혼들을 위하여 확고한 목적과 끊임없는 관심과 불굴의 인내로 일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한다. 어떠한 것도 잃어버린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간절하고 열렬한 활력을 냉각시켜서는 안된다.

37전체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남녀들을 그리스도께 나오도록 호소하고 강권하는 정신이 나타나 있음을 주목해 보라. 우리는 사람들을 구주께 이끌기 위하여 공사(公私)간의 온갖 기회를 포착하여 모든 이론을 전개하고, 모든 동기를 한량없이 일으키도록 격려해야 한다. 우리는 온갖 능력을 기울여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의 극기와 희생의 생애를 받아들이도록 강권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그분께서 주신 모든 재능을 다 활용함으로써 그분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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