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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의 목표

제 2 장

“우리 아들들을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과 같으며”

(시 144:12)

제 1 절

자녀들과 청소년들은 우리의 관심을 요구함

1대체적으로 보아 우리 자녀들과 청소년들에 대하여 너무 지나치게 관심이 적었으며 저들이 신앙생활에서 마땅히 계발했어야 할 것을 하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교회 신자들이 자비심과 동정심으로 저들을 돌보지 않으면서 다만 저들이 거룩한 생애에 발전이 있기만 바랬기 때문이다.

2우리들의 큰 교회마다 청소년들을 위하여 매우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들이 진리 때문에 떠나게 된 다른 교파에서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특별한 노력을 적게 해서야 되겠는가! 저들이 목적 없이 여기 저기 헤매며 실망을 당하고 저들의 부주의한 발이 사방에 숨겨 놓은 유혹에 걸려 넘어지도록 그냥 버려둔 채 놓아 둘 것인가? 만약 저들이 실수를 범하고 확고한 성실성을 저버린다면 어린 양을 돌보는 일에 등한히 한 신자들은 저들을 비난하고 원망하며 청소년들의 실패를 과장해서 말할 것이 아닌가? 저들의 과오에 대하여 말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폭로한 적이 있으며 저들을 실망과 낙담 속에 버려둔 적이 있는가?

3우리 교회 신자들이 긴요하게 해야 할 일은 우리 청년들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일이다. 저들에게는 친절, 인내 및 온유한 정신이 필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교훈에 교훈을 더하는 일이 요구된다. 아, 이스라엘의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 어디에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은혜의 청지기들이 되어야 하는데 저들은 청소년들에 대하여 임시 방편(方便)식이 아닌 특별한 관심을 느껴야만 한다. 우리 청소년들이 처하여 있는 측은한 형편에 대하여 그 마음에 깊이 느끼는 바가 있고 사단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으로 청소년들을 자기의 올무에 걸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4하나님께서는 교회가 무기력한 상태에서 떨치고 일어나 이 위기에 있어서 어떤 자세의 봉사가 요구되는지를 바로 깨닫게 되기를 요청하신다. 양떼 가운데 있는 어린 양들을 잘 먹여 키워야 한다. 하늘에 계신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자녀들과 청소년들을 위하여 하셨을 일을 누가 대신 하고 있는지를 관찰하고 계시다. 우리 형제 자매들의 눈에 천국의 안약을 발라 저들로 이 시대에 필요한 것들을 식별하게 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신령한 포도원에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할는지 깨닫고 일하러 나가야만 할 것이다.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실시할 것

5진보적인 빛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백성으로서 우리들은 여러 분야의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할 교육받은 일꾼들을 배출시키기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우리들에게 우리 위생병원, 의료 선교사업, 출판사업 및 여러 주(州)에 있는 연합회와 대회를 위하여 그리고 전국적인 사업을 위하여 일할 잘 훈련되고 교양있는 청소년 남녀들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들에게는 고상한 지성적(知性的) 교양을 가진 청소년 남녀들이 요구되는데 저들은 주님을 위하여 최선의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이 표준에 도달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과업을 이룩하기는 하였으나 우리가 성취해야 할 표준에 비하면 아직도 멀리 뒤떨어져 있다.

6교회로서, 혹은 개인으로서 만약 우리들이 심판 때에 태도를 밝히 천명(闡明)하려면 우리들은 청소년들의 훈련을 위하여 좀 더 교양 교육에 노력을 기울여 우리들의 어깨에 메워진 큰 사업의 각 분야에서 저들이 더욱 적합한 일꾼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들은 재능을 가진 자들의 유능한 정신이 강화되고 훈련되며 최고의 질서를 따라 세련되도록 현명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열심과 성실로써 일할 재능있는 일꾼들의 결핍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업이 방해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모두 훈련을 받아야 함

7교회는 졸고 있으며 자녀들과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문제가 얼마나 중대한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무엇 때문에 우리 청소년들을 철저히 교육하기 위하여 까다롭게 굴 필요가 있을까? 내 생각에는 문학 계통의 직업이나 그 외에 독특한 훈련이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기로 결심한 소수의 청소년들을 택하여 적당한 교육을 주면 되리라고 본다. 우리 청소년들 전체를 훌륭하게 교육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로 모든 필수적인 요구에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8나는 결단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는 바이다. 교육받을 우리 청소년들의 수를 결정하는 방법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누가 가장 전도(前途)가 유망하며 누가 하나님을 위해서 최선의 봉사를 할 수 있을는지 우리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들의 판단은 마치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을 자를 찾으러 간 사무엘처럼 외모만 보는 것이 될는지 모른다. 이새의 훌륭한 아들들이 그의 앞에 섰을 때에 사무엘의 눈에는 맏아들의 잘 생긴 용모와 훤칠한 키만이 떠오르므로 바로 그가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을 자로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기대하신 것은 이새의 아들들의 훌륭한 용모가 아니었다. 단순한 청년인 막내 아들, 다윗을 양치는 들에서 데려와 사무엘의 앞에 세웠을 때 주님께서는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삼상 16:7, 12)고 말씀하셨다.

9하나님의 사업을 능률적으로 할 자가 가족들 중에 누가 될 것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 것인가? 가족들 모두가 일반적인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며 우리들의 모든 청소년들이 우리 학교에서 교육의 축복과 특권을 누릴 수 있게 함으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될 영감을 받게 할 것이다. 저들 모두에게 교육이 필요하니 저들은 유용성이 있는 인물이 될 것이며 사생활이나 공적 생활에 있어서 책임있는 지위를 차지할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수 많은 유능한 일꾼들을 길러 낼 계획을 세워 저들로 교사가 될 자격을 얻게 하고 또 다른 청소년들은 장래의 위대한 사업을 위하여 훈련을 받고 단련받아야 할 큰 필요성이 있다.

학교 사업을 위한 자금

10교회는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저들의 감화력과 재정으로 크게 바라는 이 목적을 성취해야 할 것이다. 교육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학교들을 설립하는 일에 너그러운 헌금을 바침으로 자금을 모아야 한다. 우리들에게는 잘 훈련되고 상당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필요하며 저들은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일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우리 청소년들을 다른 교파가 세운 신학교나 대학교에 안심하고 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증거하여야만 하며 또한 우리들은 저들이 신앙적인 훈련을 등한히 하지 않을 학교로 모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높은 목표

11하나님께서는 어떤 의미에 있어서든지 교육사업에 뒤지는 것을 용납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 대학교는 가장 수준이 높은 교육을 주는데 훨씬 앞장서야만 할 것이다. … 만약 우리가 청년들을 위한 학교를 가지고 있지 못할 때에 저들은 다른 신학교와 대학에 다니게 될 것이며 불신의 감정에 사로 잡히게 되고 성경의 영감설에 관하여 트집을 잡고 의심하는 분위기에 노출될 것이다. 소위 고등교육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으며 고등교육이란 순전히 과학과 문학의 분야에 따르는 교육인 줄로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닌 것이다. 최고 수준의 교육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 말씀을 깨닫게 하여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요 17:3) 알게 하는 것이다.

12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은 품성의 최선의 계발을 도모하기 위한 지식과 훈련을 주는 것으로서 그의 영혼이 하나님의 생애에 적응할 수 있는 생애를 영위하게 하는 것이다. 영원한 세계에 대한 우리들의 소망을 망각하여서는 안 된다. 최고 수준의 교육이란 우리 자녀들과 청년들에게 기독교 사상의 과학을 가르치는 것이며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체험적인 지식을 주는 것이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어버이로서의 하나님의 성품을 청년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13“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내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렘 9:23, 24) … 이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권고를 따라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는 무한하신 지혜를 가지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과거에 우리 청소년들과 자녀들을 위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부족하게 행하였을지라도 우리들은 지금 회개하고 시간을 되찾도록 하자(교육에 관한 특별한 증언 197-202, 1896년 4월 28일).

교회 신자들의 책임

14우리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나는 현대의 교육기관에 편만한 타락적인 감화에서 우리 청소년들을 분리시킬 수 있는 교육기관을 가진 것에 대하여 무한히 기뻐하는 바이다. 우리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우리 대학교들이 서게 된 것을 감사해야 할 것이며 언제나 저들의 재정으로 유지해 나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일을 감당하게 하고 저들의 도덕적인 품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모든 설득력을 구사(驅使)해야 할 것이다. 이 부패한 세대에서 도덕적인 타락의 조수(潮水)를 물리칠 용기를 가지도록 훈련을 받아야 한다. 저들은 거룩한 능력을 굳게 붙잡음으로 세상의 본을 따라 적응해 나가는 대신에 오히려 사회를 형성하고 사회가 저들을 본받도록 버티어야 한다.

15청년들이 우리 대학에 와서 저들의 영혼을 돌보지 않는 낯선 자들 틈에 끼었다는 느낌을 갖지 않게 할 것이다. 우리들은 저들을 보호하고 사단을 반격함으로써 사단이 저들을 우리 팔에서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마치 저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처럼 청소년들의 영혼을 보살피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있어야만 한다.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 자신을 청소년들에게서 동떨어진 위치에 두어서 그대들은 마치 청년들을 위하여 아무런 각별한 관심이나 책임이 없는 것처럼 행하지 말 것이다. 오랫동안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여 온 그대들에게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곧 청소년들을 끈기있게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대들은 청소년들이 주님의 가족의 나이 어린 식구들이며 주님의 피로 사신 자들이므로 저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저들에게 느낄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16사회의 장래성은 현 시대의 청년들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사단은 모든 청년들의 정신을 타락시키고 품성을 악화시키기 위하여 열렬하고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상을 더 오래 살아온 우리들이 관망자처럼 서서 사단이 아무 방해 없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우리들은 민병(民兵)으로서 우리들 각자의 초소(哨所)에 서서이 이 청소년들을 위하여 일하여야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멸망의 구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청소년들을 붙잡도록 하자. 비유 가운데 사람들이 잠들고 있는 사이에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심는 내용이 있듯이 나의 형제 자매들인 그대들이 사단의 공작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사단은 청년들을 자기 깃발 아래로 모을 것이며 자신이 이긴 것을 뽐내고 또한 그 청소년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대항하는 전쟁을 수행할 것이다.

교사의 특권

17우리 학교의 교사들은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저들은 말과 품성에 있어서 저들의 학생들이 이룩하기를 바라는 표준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의를 행하는 남녀들의 모본이 되어야 한다. 만약 교사들 자신이 스스로 그 도리를 익숙히 안다면 저들은 청소년들이 그 길을 따르도록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들은 청년들에게 과학 분야에 관하여 교육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독립성을 가지게 하고 예수님을 위하여 일하며 당신의 사업을 위한 책임을 지도록 훈련시킬 것이다.

18교사들이여, 그대들에게 주어진 기회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 그대의 주관 아래 청소년들의 정신과 품성을 형성해 나가는 일이 그대가 미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특권인가! 웅대하고 흰 보좌 주위에서 저들을 만나게 되고 저들이 영생 불멸할 수 있도록 그대들이 한 일이 무엇임을 알게 될 때에 그 기쁨이 어떠할 것인가! 만일 그대의 공적이 큰 날의 시련을 견디어 내면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라고 하신 주님의 축복의 말씀이 그대들의 귀에 달콤한 음악처럼 들릴 것이다.

19넓은 추수장에는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충분한 일감들이 있으며 자신이 능히 할 수 있는 일들을 등한히 한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 있는 자로 인정될 것이다. 이제와 영생을 위하여 일하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모든 능력을 가지고 일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정당한 노력을 축복하실 것이다.

20구세주께서는 청소년들을 구원하시기를 바라신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흠없는 의의 두루마기를 입은 청소년들이 당신의 보좌 주위에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저들의 머리 위에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과 위엄을 찬양하는 행복한 음성을 듣기 위하여, 어린 양이 부르는 승리의 노래가 천국의 궁전을 울려 메아리치고 또 메아리치는 것을 듣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시다.

제 2 절

교육의 기본 목적

21교육의 참된 본질과 목적에 대하여 그릇된 견해를 가짐으로써 많은 사람들은 심각하고도 매우 치명적인 과오를 범하게 되었다. 지성적인 교양을 얻기 위한 노력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는 법과 원칙의 확립을 외면할 때, 혹은 세속적인 이득을 위한 열렬한 욕망 때문에 영원한 관심사들을 간과(看過)해 버릴 때 그러한 과오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22세속적인 명예나 재물을 소유하는 것을 우리들의 지배적인 동기로 삼을 때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을 받은 자의 영혼을 무가치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들이 더욱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보다 위대한 유용성을 위해서 준비하며 우리 창조주를 위한 보다 충실한 봉사를 하기 위하여 지식과 지혜를 얻는 것을 우리들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며 우리들의 모본과 감화력이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실제적이며 유형적(有形的)인 것으로서 말 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일이다. 마음의 애정 뿐만 아니라 생애의 봉사로써 우리 창조주께 헌신하여야 한다.

한 완전한 모본

23인류를 하나님과 다시 화합시키기 위하여 인간의 도덕적인 본질을 향상시키고 고결하게 하여 그가 또 다시 창조주의 형상을 반영케 하는 것이 모든 교육과, 생애의 훈련에 따르는 큰 목적이다. 이 사업이 매우 중대하였으므로 구세주께서 하늘 궁전을 떠나서 이 지구 세계로 직접 오심으로써 주께서는 인간에게 보다 고상한 생애를 위한 적합성(適合性)을 얻는 방법을 가르치시려고 했던 것이다. 삼십년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으로서 사람들 사이에 사셨고 어린 아이, 청년 및 한 분의 성인(成人)으로서 인간 생애의 체험을 맛보셨다. 주님께서는 가장 극심한 시련을 견디심으로 당신께서 가르치신 진리에 대한 하나의 산 실례를 증거해 보일 수 있으셨다. 주님께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입은 교사로서 삼년 동안 인간의 자녀들을 가르치셨고 그 사업을 당신의 택하신 동역자들에게 맡기신 후 하늘로 승천하셨다. 그러나 이 사업에 대한 그분의 관심이 감소된 것은 아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법정에서 가장 깊은 배려로써 당신의 생명을 바치신 사업의 진전을 살펴 보고 계시다.

24그리스도의 품성은 우리들이 모방해야 할 하나의 완전한 본보기이다. 회개와 믿음, 하나님께 대한 의지의 굴복과 애정의 헌신은 모방하는 일의 완성을 위하여 지정된 방법들이다. 신령하게 제정된 계획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우리들의 첫 연구과제가 되어야 하며 그 요구에 동의하는 것이 우리들의 우선적인 노력이 되어야 한다.

25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잠 9:10)고 선포하였다. 또한 그는 이 지혜의 가치와 중요성에 관하여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잠 4:7).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잠 3:14, 15)라고 솔로몬은 기록하였다.

그리스도의 학교

26인간의 학교의 지혜를 배우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그를 자기의 학생으로 주장하는 또 다른 학교가 있음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세상 사람들이 과거에 보지 못했던 가장 위대한 교사이었다. 주님께서는 인간에게 하늘로부터 직접 지식을 가져다 주었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교훈들은 우리들이 이생과 내세를 위하여 모두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들 앞에 생애의 참 목표들과 그 목표들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셨다.

27그리스도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졸업하는 일이 결코 없다. 학생들 중에는 나이 많은 이들도 있고 청년들도 있다. 거룩한 교사이신 예수님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는 자들은 지혜와 정화(淨化) 및 영혼의 고결성을 얻는 일에 계속적인 발전을 할 것이며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발전이 있는 하늘 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28무한하신 지혜가 되시는 분께서는 우리들 앞에 생애의 위대한 교훈들 곧 의무와 행복에 대한 교훈들을 제시하셨다. 이러한 교훈들은 때때로 배우기 힘들지만 이러한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우리들은 실제적인 발전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교훈을 따르려면 우리들의 노력과 눈물을 요할 뿐 아니라 번민을 낳게까지 하지만 우리들은 머뭇 머뭇거리거나 지쳐 빠져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들은 나중에 “어린 아이여, 좀 더 높이 올라오라”는 주님의 부르심을 듣게 될 것이다.

29시련과 유혹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들은 순결하고 거룩한 사회에 살 수 있는 적합성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덜 중요한 연구에 완전히 정신을 빼앗겨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기를 그친 자들은 무한한 손실을 당하게 될 것이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은혜의 섭리를 거부함으로 거룩하신 교사를 모독하게 된다. 이러한 길에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저들은 더욱 더 죄의 습성으로 굳어진다. 저들이 받을 징벌은 저들이 일축(一蹴)해버린 축복의 무한한 가치에 비례될 것이다.

30그리스도의 종교에는 인간 전체를 변화시키며 모든 저속하고 비열한 악에서 사람을 이끌어 올리고 하나님과 천국에 대한 사색과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소생케 하는 감화력이 있다. 무한하신 한 분께 연결된 인간은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가 된다. 그는 그리스도의 의의 전신갑주를 입었으므로 악의 화살과 창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31창조주께서 인간의 자녀들에게 부여하신 모든 재능과 모든 속성은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하며 재능과 속성을 이처럼 사용하는 가운데서 가장 순결하고 가장 거룩하며 가장 행복한 체험을 발견할 수 있다. 신앙적인 원칙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삼을 때 지식과 지성적 교양을 얻기 위한 모든 발전의 단계는 인간과 신성의 융합, 유한한 자와 무한하신 분의 동화(同和)를 향한 하나의 진보적 단계가 되는 것이다.

교육자로서의 성경

32하나의 교육자로서 성경은 경쟁을 불허한다. 성경은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오래되고 포괄적인 역사이다. 성경은 영원한 진리의 샘에서 새롭게 나온 것이며 온 시대를 통하여 거룩한 손이 성경의 순결성을 보존하여 왔다. 성경은 인간의 연구로 침투해 볼 수 없는 아득히 먼 과거를 비추어 준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땅의 기초를 놓으시고 하늘들을 펴신 능력을 우리들은 바라볼 수 있다. 오직 성경에서만 민족들의 근원에 대한 권위있는 기록을 발견할 수 있다. 오직 성경만이 인간의 교만이나 편견으로 말미암아 더럽혀지지 않은 인류의 역사를 제시해 준다.

33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정신은 가장 깊은 사상과 가장 숭고한 포부의 주제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들은 부조들과 선지자들과 교제를 가질 수 있으며 영원하신 분께서 인류와 더불어 대화를 나누실 때의 음성을 듣게 된다. 여기서 우리들은 천국의 황제께서 당신 자신을 스스로 낮추사 우리들의 대용물(代用物)과 담보가 되시고 단독으로 흑암의 권세들과 겨루사 우리 인간을 위하여 승리를 얻으신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주제들에 대하여 경건히 묵상할 때에 틀림없이 심령을 부드럽게 하고 순결하게 하며 고귀하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힘과 기운을 정신에 불어 넣어 줄 것이다.

34냉담하고 경멸하는 정신으로 하나님의 말씀들을 다루는 것을 마치 용감하고 씩씩한 일처럼 생각하는 자들은 저들 자신의 어리석음과 무지를 배신하는 격이 되는 것이다. 비록 저들은 자신의 자유와 독립을 자랑하지만 실제에 있어서 저들은 죄와 사단에게 속박되어 있는 것이다.

35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밝은 개념을 가질 때에 인간을 전적으로 겸손하게 만든다. 거룩한 말씀을 바르게 연구하는 자는 인간의 지능이 전능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 외에 아무도 줄 수 없는 도움을 의뢰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힘과 지혜는 허약과 무지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36거룩한 지도를 따르는 자는 구원하는 은혜와 실제적인 행복의 참 근원을 발견하게 되고 자기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줄 능력을 얻게 된다. 아무도 신앙이 없이 생애를 참으로 즐길 수 없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모든 취미와 욕망을 순결하게 하고 고결하게 하며 모든 애정을 강렬하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가치있는 쾌락을 빛나게 할 것이다. 이러한 생애는 사람들로 모든 참된 것과 선한 것과 아름다운 것을 감상하게 하고 즐기게 할 것이다.

37다른 모든 이유보다도 우리가 성경을 존중히 여기는 까닭은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서 우리들은 창조의 목적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게 된다. 우리들은 현재의 생애를 현명하게 개선하는 방법과 내세를 영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성경 이외의 다른 책들은 어떤 것이든지 정신적인 의문이나 심령의 갈급을 만족시킬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을 얻고 그 말씀에 주의를 기울임으로 가장 낮은 타락의 심연(深淵)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고 죄없는 천사들의 동료가 되게 한다.

천연계에서 배울 교훈들

38천연계의 형형색색의 광경은 하나님과 더불어 사귀는 법을 배운 모든자들에게 거룩한 지혜의 교훈이 된다. 인류의 첫 부부의 안목에 밝은 빛으로 펼쳐 보였던 장면들은 현재 그늘 속에 가리워 있다. 아름다운 창조물 위에 암영(暗影)이 드리워져 있다. 그렇기는 하나 우리들이 어디를 바라보든지 아직도 지극한 사랑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어디를 향하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그분의 창조물들을 바라볼 수 있다.

39무거운 음조로 들리는 천둥소리의 장중(莊重)한 울림과 대양의 끊임없는 파도의 노호(怒號)에서, 울창한 삼림의 음율에 맞춘 온갖 소리에서 나는 즐거운 노래에 이르기까지 천연계의 천만가지 음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을 전하고 있다. 신비스런 빛깔과 색, 변화무쌍한 대조 및 혼색(混色)의 조화를 이룬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다. 변함없는 산들은 당신의 능력을 말해 준다. 햇빛을 받으며 푸른 깃발들을 나부끼는 나무들과 섬세한 미모를 자랑하는 꽃들은 저들의 창조주를 가리켜 준다. 누런 땅덩어리를 덮은 살아있는 푸른 잔디는 지극히 비천한 미물의 피조물까지도 돌보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관심을 말해 주고 있다. 바다의 동굴들과 땅의 깊은 수렁들은 하나님의 보화를 드러내고 있다. 바다 속에 진주를 깔아 놓으시고 바위 틈에 자수정과 귀감람석(貴橄欖石)을 박아 두신 분은 미(美)의 애호가이시다.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의 생명과 빛이 되시는 당신을 상징하고 있다. 지구를 단장하고 하늘을 빛나게 하는 모든 광명과 아름다움은 하나님께 대하여 말하고 있다.

40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주신 선물들을 향유하면서 그 선물들을 주신 분을 잊어버려야 할 것인가? 오히려 우리들은 그 선물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명상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지구 본향의 수정처럼 맑은 강과 푸른 들, 그리고 흔들거리는 나무들의 모든 아름다움은 하늘 본향의 생명 샘, 번쩍이는 도시, 흰 두루마기를 입은 성악가들을 우리들이 연상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아름다운 세계는 어떤 예술가의 붓으로도 묘사할 수 없고 어떤 인간의 혀로도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고전 2:9).

41가장 행복스러운 하늘 가정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 영혼과 몸과 마음에 죄와 저주의 흔적을 지니지 않고 우리 창조주의 완전하신 모습을 닮는 것,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지혜, 지식 및 거룩함에 나아가면서 새로운 사상적 세계를 개척한다는 것, 언제나 새로운 경이(驚異)들과 새로운 영광을 발견하고, 알고 즐기며 사랑하는 역량을 증가시키며, 항상 우리들에게 넘치는 기쁨과 사랑과 무한한 지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바로 이런 것이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지적하고 있는 목적이며 바로 그 목적이 그리스도인 교육이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이런 교육을, 받도록 돕는 것이 그리스도인 생애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42예수님께서 기쁨의 원천이 되신다는 사실을 우리들의 시야(視野)에서 놓치지 않도록 하자.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불행을 기뻐하시지 않으시며 저들이 행복한 것을 보기 원하신다.

제 3 절

하늘의 모본

43우리들은 세계 역사의 최후 위기에 급진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적인 혜택이 세상 학교가 주는 것과 전혀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은 세상 학교의 관례를 따라서도 안 된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학교에서 주는 가르침은 참된 겸손을 실천케 하는 그런 교육이어야 한다. 말, 의복, 음식물 및 끼치는 감화력에 있어서 참된 경건의 단순성을 보여야 한다.

44우리 교사들은 이 마지막 시대에 완성해야 할 사업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학교, 교회 및 위생병원에서 주는 교육은 앞으로 성취해야 할 위대한 사업을 밝히 증거해야 한다. 생애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과 반대되는 모든 세속적인 습관들을 버리고 그 자리에 거룩한 성품의 표시를 나타내는 행실로 채워야 할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밝혀야 할 것이다. 우리들의 교육사업은 언제나 천국의 인상(印象)을 지녀야 하고 신령한 교훈이 세상의 학식보다 얼마나 탁월하다는 것을 나타내 보여 주어야 한다.

45일부의 사람들에게는 완전한 변화의 작업이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 것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무엇 때문에 그리스도인 교육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막대한 자금을 지출할 필요가 있을 것인가? 무엇이 참된 교육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는 우리들은 언제나 성품의 엄격한 순결성을 추구하게 된다. 모든 교제 생활에서 우리들은 다른 세계로 옮겨가기 위하여 자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하며 천국의 원칙들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이생보다 내세가 훨씬 우월하다는 것을 모든 학생들의 마음 가운데 깊이 느끼게 해야 한다. 교사들이 저들의 교육사업에서 이 점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품성 계발의 큰 작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46이 시대의 세상이 점점 더 사단의 영향권 밑으로 들어감에 따라 하나님의 참된 자녀들은 더욱 더 하나님께 대하여 배우게 되기를 갈망할 것이다. 청년들의 품성에 하늘의 특성을 줄 수 있는 교사들을 채용해야 한다. 그런 교사들의 감화력 밑에서 어리석고 요긴하지 않은 습관들은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이 되게 하는 습관과 행실로 변화될 것이다.

47세상에서 죄악이 더욱 뚜렷해지고 악한 것에 대한 가르침이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고 널리 퍼질 때에 그리스도의 교훈들이 회개한 남녀들의 생애 가운데 좋은 모본으로써 내세워야 한다. 천사들은 사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 여러 번 반복하여 이 광경이 보여졌다. 이 때에 참으로 회개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실한 교사들의 지도 밑에서 천국의 하나님께서 가치있게 여기시는 교훈들을 배울 것이다.

48이 시대에 있어서 우리 교육기관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하나의 모본을 세상 앞에 제시하는 일이다. 거룩한 천사들은 인간 대리자들을 통하여 사업을 감독하며 또한 모든 사업 분야는 신령한 탁월성의 특징을 지녀야 한다.

49우리들의 모든 보건기관, 모든 출판기관 기타 우리들의 모든 배움의 전당에서 지금껏 받은 교훈에 더욱 더 일치하게 기관들을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모든 사업의 머리가 되심을 인정할 때 우리 기관들은 모든 통속적이고 세속적인 관습에서 더욱 더 철저하게 정화(淨化)될 것이다. 교사들과 학생들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할 때에 과거에 우리 학교에서 용납했던 겉치레와 과시(誇示) 및 많은 전람회들은 더 이상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 사업의 주동력이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거룩한 지시를 따라 품성을 꼴지어 주시고 도야(陶冶)해 주실 것이며 학생들과 교사들은 하늘에 있는 고상한 학교에서 공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재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많은 것들을 제쳐 버리고 그리스도의 방법들을 찬양하고 따를 것이다.

50그리스도인이 행하려고 계획하는 모든 일에 영생에 대한 생각을 엮어 나가야 한다. 수행한 사업이 농업에 관한 것이든 본질적으로 기계에 관한 것이든 간에 이러한 일들 역시 천국의 본보기를 따라야 한다. 우리 학교의 교장들이나 교사들은 저들이 하는 모든 사업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나타내 보여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완성하는 일을 위하여 모든 준비가 마련되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저들의 모든 사회적, 사업적 거래에 있어서 천국의 원칙들을 나타내 보일 때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된다.

51주님께서는 가장 큰 일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작은 일에 있어서도 똑바른 정신을 요구하신다. 끝내 하늘가족의 일원으로 수락된 자들은 이 지상에서 모든 특정한 일에 주님의 뜻을 이행하려고 노력한 남녀들이며 저들의 모든 지상의 노고에 대하여 천국의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한 자들이다.

52모세가 산에 있을 때에 주님께서 성막을 짓는 일에 관하여 교훈의 말씀을 주셨는데 그 때에 각 시대에 사는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중대한 교훈을 주셨다. 그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주님께서는 모든 세심한 일에 완전성을 요구하셨다. 모세는 애굽의 모든 학문에 숙달하였으며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의 목적이 계시를 통하여 그에게 나타났으나 그는 조각하는 법과 수놓는 방법을 알지 못하였다.

53이스라엘은 줄곧 애굽의 속박 가운데 있었으므로 저들 가운데 우수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있기는 하였으나 성막을 짓는 데 필요되는 면밀한 기술은 습득하지 못하였다. 저들은 벽돌 굽는 법은 알고 있었으나 금과 은을 다루는 방법은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 이런 일들을 감당할 자가 누구인가? 이러한 문제들이 모세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였다.

54그 때에 하나님께서 친히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행하시고자 한 특정한 일을 할 사람들을 이름을 불러 알려 주셨다. 브사렐을 지명하여 건축기사로 삼으셨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기꺼이 우대(優待)하시는 유다 지파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55“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유다 지파 홀의 자손이요 우리의 아들인 브사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겨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고

56내가 또 단 지파 아히시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무릇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출 31:1-6).

57지상의 성막이 하늘에 있는 것을 표상해야 하므로 모든 일에 있어서 완전을 기해야 했으며 지극히 세밀한 일에 있어서도 하늘에 있는 원형과 같아야만 하였다. 이와 같이 종국적으로 천국의 안목에 용납될 자들의 성품도 완전해야 하는 것이다.

58하나님의 아들은 사람들이 당신 속에서 하나님께서만 받으실 완전한 품성의 표상을 갖게 하기 위하여 이 세상으로 내려 오셨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인간 가족의 구원을 위한 모든 준비가 마련되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은 관련하는 모든 업무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행하심처럼 모든 일을 순결하게 처리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품성의 미덕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생애의 공로를 인정하는 영혼은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실 때 당신의 독생자처럼 보배로운 것이다. 성실하고 청렴결백한 신앙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동방 박사들이 베들레헴의 아기에게 드린 선물들 즉 황금과 유황과 몰약과 같은 것이며 주님 안에 있는 저들의 신앙의 증거는 허락된 메시야처럼 소중한 것이다.

59“모든 과실, 모든 결점, 모든 곤난을 정복할 때마다 그것은 더욱 좋고 더욱 높은 일을 위한 징검다리가 된다는 사실을 자녀들과 청년들에게 가르칠 것이다. 보람있는 일생을 보낸 모든 사람이 이룩한 성공은 다 이런 경험을 통하여 된 것이다”(교육 379).

제 4 절

품성 건설

60“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 7:24-27)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61부모들과 교사들이 해야 할 큰 일은 품성을 건설하는 일 곧 저들의 슬하에 있는 자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일이다. 과학에 대한 지식은 이 큰 목적에 비하면 별로 중요한 것이 못된다. 모든 참된 교육은 다만 의로운 성품의 계발을 돕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품성의 형성은 일생 동안의 과업이며 영원토록 계속될 일이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을 인식하고 우리들 각자가 영생이나 영원한 멸망을 위하여 우리들 자신의 운명과 우리 자녀들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우리들의 집행유예 기간을 얼마나 다르게 보낼 것이며 우리들이 사는 세계에 고결한 품성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이 나타날 것인가!

62우리들 각자에게 심각히 물어보아야 할 질문은 내가 어느 기초 위에 품성을 건설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영생을 위하여 노력할 특권을 가지고 있으며 깊이 파서 모든 무용지물들을 제거해 버리고 튼튼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품성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가장 중차대한 일이다. 주님은 확실한 기초이시다. “이 닦아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다.”(고전 3:11) 오직 그분 안에만 우리들의 구원이 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행 4:12)이다.

63견고한 기초가 놓여 있기는 하나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건설하는 방법을 아는 지혜이다. 모세가 광야에 성막을 지으려 할 때에 다음과 같은 경고를 받았다.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히 8:5).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법 가운데 우리들을 위하여 한 모형을 주셨다. 우리들의 품성 건설 역시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야 한다. 율법은 의에 대한 위대한 표준이다. 율법은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며 그분의 정부에 대한 우리들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 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난 모든 율법의 아름다움과 탁월성이 이미 우리들에게 계시되었다. …

64품성 건설의 공사(工事)를 성공적으로 이룩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철두철미한 정신이 필요하다. 거장(巨匠) 예수님의 계획을 수행하려는 열렬한 목적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건축 자재는 반드시 견고한 것이라야만 한다. 건물을 파괴할 부주의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공정을 용납하지 말 것이다. 전심전력을 기울여 이 일에 열중하여야 한다. 품성 건설은 인격적인 능력과 활기를 요구하며 중요치 않은 일에 남은 힘과 기운을 낭비해서는 안될 것이다. … 세속적인 풍속, 처세술, 및 교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열렬하고 신중하며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깊은 사색, 열렬한 목적, 확고한 성실성이 없어서는 안 된다.

65게으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생의 결과는 마침내 내세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므로 생애란 매우 중요한 것이며 거룩한 위탁물인 동시에 모든 순간을 현명하게 계발시켜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모든 가능한 선행을 행하기를 요구하신다. 그분께서 우리들에게 맡기신 재능은 최대한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의 영예와 영광 그리고 동료 인간의 복리를 위하여 그 재능들을 우리 손에 맡기셨다. …

66주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지키는 자들을 위하여 이생에서 고귀한 허락들을 주셨다. 주님께서는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3:1-4)고 말씀하신다.

67견고한 반석되신 분 위에 그들의 사업의 기초를 놓고 살아 있는 말씀에 일치하도록 균형잡힌 품성을 형성하는 자들에게 지상에서 받을 수 있는 보상보다 더욱 값진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저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히 11:10) 준비하셨다. 그 성의 도로들은 정금으로 포장되었다. 그 성 안에는 하나님의 낙원이 있고 보좌에 근원을 둔 생명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길 한복판과 생명강 양쪽에는 매달 열매맺는 생명나무가 있다.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2).

68부모와 교사와 학생들이여, 그대들은 영원토록 품성 건설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대들의 기초가 확실한지 살피고 든든히 건설하되 끈질긴 노력 뿐만이 아니라 온유와 겸손과 사랑으로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때에 유혹의 태풍이 불어 닥치고 하나님의 진노의 파도가 세상을 온통 휩쓸지라도 그대의 집은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교육을 위한 특별한 증언 72-77).

제 5 절

교사들과 가르침

69참된 교육이란 어떤 특정 과목을 이수하는 것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 뜻은 매우 광범위하다. 모든 신체적 능력과 정신적인 재능의 조화된 계발을 이룩하는 것을 의미한다. 참된 교육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며 생애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준비하게 하는 것이다.

70본질적으로 세속적인 교육이 있다. 그러한 교육의 목표는 세상에서 성공하고 이기적인 야심을 만족시키는 데 있다. 이러한 교육을 얻기 위하여 많은 학생들은 불필요한 지식을 저들의 머리에 주입시키기 위하여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 세상은 저들을 학문을 닦은 자로 간주하지만 저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저들은 교만을 살찌게 하고 기운내게 하는 세상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먹고 있다. 저들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불순종하게 되며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고 저들에게 위탁된 재능들을 원수의 편에 두게 되는 것이다. 현 시대에 주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교육은 이런 성격을 띠고 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러한 교육을 상당히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있으나 다만 학생들의 위기를 증가시킬 뿐이다.

71매우 성격이 판이한 다른 종류의 교육이 있다. 세상이 전에 알지 못하던 가장 위대하신 교사께서 말씀하신 참 교육의 근본적인 원칙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마 6:33)는 것이다. 참 교육의 목표는 이기적이 아니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섬기는 것을 근본 목적으로 한다. 이수하는 과목들과 실업 교육 모두가 이러한 목적을 추구하는 데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하나님과의 산 연합을 유지하며 계발된 감정과 품성의 습성들을 활용한다. 이러한 종류의 교육이야말로 영원한 결과를 낳게 한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잠 9:10)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것이 모든 지식을 능가하는 것이 된다.

72우리들의 학교에서 주는 교육의 특성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 세상의 지혜를 따라 주는 교육이어야 할까 아니면 하늘로부터 내리는 지혜를 따라 주는 교육이어야 할까? … 교사들은 저들의 학생들에게 책 가운데 있는 지식을 나누어 주는 것 이상의 일을 하여야 한다. 청년들의 안내자이며 스승이 된 저들의 위치는 가장 중대한 책임이니 저들에게 정신과 품성을 형성하는 사업이 맡겨졌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수행할 교사들은 원만한 균형과 조화를 이룬 품성을 가져야만 한다. 저들은 품행이 세련되어야 하며 의복이 단정하고 모든 습관에 있어서 신중하며 신뢰와 존경을 얻는 참된 그리스도인적 예절을 지녀야만 한다. 교사는 자기 자신이 먼저 자기 학생들이 장차 되기를 바라는 그러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

73교사들은 마치 목자가 자기의 거느린 양떼를 잘 지키고 살피는 것처럼 학생들을 보살펴야 한다. 저들은 마치 그 일로 인해서 심판을 받을 것처럼 영혼들을 돌보아야 한다.

74비록 교사가 물리적 우주에 대하여 많은 사실들을 이해하고 동물의 생리, 자연과학의 발견 및 기계 분야의 발명들을 안다고 할지라도 교사 자신의 영혼 가운데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는 한 그를 교육받은 자라고 말할 수 없으며 청년들을 지도하는 교사직에 적합하지 못하다. 교사는 그 자신이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으로서 거룩한 교사에게 교육을 받기까지는 참된 교육자가 될 수 없다.

우리의 의존자이신 하나님

75하나님은 모든 지혜의 근본이시다. 하나님은 무한히 지혜로우시고 공의로우시며 선하시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지금껏 살아온 가장 지혜로운 인간들도 그분을 이해할 수 없다. 저들이 비록 지혜롭다고 공언하고 저들이 성취한 일들에 대하여 영광을 받을는지는 모르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위대한 진리에서 떠난 단순한 지능적 지식은 전혀 무가치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내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렘 9:23, 24).

76만약 인간이 순간적으로나마 유한한 안계(眼界) 너머를 바라볼 수 있고, 만약 저들이 영원한 세계에 대한 광경을 잠깐만이라도 바라볼 수 있다면 모든 인간의 입들은 그 자랑하는 일들을 그칠 것이다. 하나의 원자처럼 작은 이 세계에 사는 인간은 유한하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순종하고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운행되고 있는 무수한 세계들을 가지고 계시다. 인간이 저들의 능력이 미치는 한도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과학 연구에 도달하였을지라도 아직도 파악할 수 없는 무한한 세계가 남아 있다.

77인간은 참으로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기 전에 하나님께 대한 저들 자신의 의존성을 인식해야 하며 그분의 지혜로 충만해져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신령한 능력의 근본이 되시는 것처럼 지적 능력의 근원도 되신다. 세상 사람들이 과학의 놀라운 절정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한 가장 위대한 인간들일지라도 사랑하는 요한이나 사도 바울과 비교할 수 없다. 지적 능력과 영적 능력이 결합될 때 비로소 인격의 가장 고상한 표준에 도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격을 도야하는 자들을 정신을 훈련시키는 동역자로 받아들이실 것이다.

78자기 자신을 아는 일은 하나의 큰 지식이다. 자기 자신을 정당하게 평가하려는 교사는 하나님께서 자기 정신을 형성하시고 단련하시도록 용납해야 할 것이다. 그 때에 그는 자기 능력의 근원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 자기인식은 겸손에 이르게 하고 하나님을 의존하게 하지만 자아계발을 위한 노력을 대신하게 하지는 않는다. 자기 자신의 결함들을 인식하는 자는 탁월하고 가능한 지, 덕, 체의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보다 더 낮은 표준으로 만족하는 자는 아무도 청년들을 훈련하는 일에 참여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유능한 조력자

79참된 교사는 교훈과 모범으로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그는 사랑하므로 진리를 받아들여야만 하고 진리가 그의 심령을 정결케 하고 그의 생애를 형성케 해야 한다. 모든 교사는 성령의 온전한 지배를 받아야 한다.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심령에 말씀하실 수 있으며 그분의 음성은 사랑의 음성이 된다. 마음에 받아들인 하나님의 사랑은 선을 위한 원동력이 되며 정신과 영혼을 자극하며 그 도량을 넓혀 줄 것이다. 교사는 그 자신의 마음이 뜨겁고 거룩한 사랑에 젖어 갈바리의 주님을 높일 것이며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만 사람에 뛰어난”(아 5:10)자로, “전체가 사랑스”(아 5:16)러운 분으로 보이게 될 때까지 한눈 팔지 않고 골똘히 주목하게 할 것이다.

80성령은 인간의 영혼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데 있어서 유능한 조력자가 되신다. 그러나 우리 학교에서 그분의 유능성과 능력이 바르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유능한 조력자는 선지자의 학교에 오셨으며 하나님의 뜻과 조화되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하늘과 선지자의 학교들 사이에는 산 연결이 있었으며 사랑하는 마음의 기쁨과 감사가 천사들이 참여하는 찬미의 표현 가운데 나타난다.

81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이 세상에 오신다. 성령께서는 진리를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성령 자신께서 진리이시며, 신실하시고 참된 증인이시다. 성령께서는 심령을 살피시는 대감찰자(大監察者)이시며 모든 자들의 품성을 잘 알고 계시다.

82성령께서는 때때로 우리 학교에 오셨지만 알려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낯선 분으로 혹은 방해꾼의 대우를 받으셨다. 모든 교사는 이 천국의 귀빈(貴賓)을 알아야 하고 환대(歡待)하여야만 한다. 만약 교사들이 성령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마음을 연다면 저들은 학생들을 위하여 일하는데 협력하실 그 분을 모실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 자유롭게 활동하실 수 있게 할 때 놀라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성령께서는 각자의 마음에서 역사하시고 이기심을 바로 잡으시고 품성을 형성하고 단련하실 뿐만 아니라 생각들을 그리스도께 사로잡히게 하실 것이다.

83교사의 위대한 목표는 자기 자신과 자기 학생들 안에 그리스도인 품성을 완성시키는 일이어야 한다. 교사들이여, 그대들의 등잔불의 심지를 곱게 다듬고 불을 부쳐서 그대들의 학생들에게만 비치게 할 것이 아니라 저들의 가정들과 이웃들에게도 비치게 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 도덕적으로 흑암한 세상을 환하게 비치게 할 것이다(교육에 관한 특별한 증언 47-52; 1896년 5월 15일).

84우리 형제들은 말하기를 목사들과 부모들로부터 우리 학교의 교육을 받아야 할 청년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으나 저들은 수업료를 내리지 않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사실을 호소하여 왔다고 한다.

85낮은 수업료를 호소하는 자들은 다각적으로 모든 문제를 신중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만약 학생들 자신이 교육을 충실히 받기 위한 실제적인 비용을 지불할 충분한 자금을 낼 수 없다면 그 부채의 부담을 학교에 지우기 보다는 부모, 친구 혹은 저들이 속해 있는 교회들 또는 저들이 속한 대회 안에 있는 마음이 너그럽고 자선적인 형제들이 그런 학생들을 보조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좋지 않을까? 학교를 빚으로 운영하기보다는 기관을 사랑하는 많은 후원자들이 비용을 서로 분담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86여러 다른 지방에 산재하여 있는 교회들은 청소년들을 훈련시키고 선교사업에 종사할 재능을 교육해야 할 엄숙한 책임이 저들에게 있다는 것을 느껴야만 할 것이다. 유용한 일꾼들이 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도 학비를 스스로 조달할 수 없는 자들을 교회 안에서 보게 될 때 교회들이 그런 자들을 우리 학교에 보내야 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업에 꼭 기여할 필요가 있는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자들이 교회 안에 있다. 주님의 포도원에서 훌륭한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대부분이 학비의 보조가 없이 교육을 받기에는 지나치게 가난한 자들이다. 교회들은 그러한 자들의 비용을 지불하는 일에 일익(一翼)을 담당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겨야만 할 것이다.

87마음 속에 진리를 가진 자들은 항상 허심탄회하게 필요한 일에 도움의 손길을 뻗친다. 저들이 먼저 앞장 설 것이며 다른 사람들은 저들의 모본을 본보기로 삼아 배울 것이다. 만약 교육의 혜택을 받고자 하면서도 수업료를 전담할 수 없는 자들이 있다면 교회들은 그런 자들을 도움으로 관대성을 보일 것이다.

88이러한 일 외에도 각 대회마다 자금을 마련하여 선교사업에 헌신할 가치가 있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돈을 빌려 주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 그런 학생들은 기부금까지라도 받아야 할 것이다. 배틀크릭 대학이 처음으로 설립되었을 때에 교육을 받고 싶으면서도 학비가 없는 자들의 혜택을 위하여 리뷰 앤드 헤랄드 사무실에 자금이 마련되어 있었다. 여러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을 때까지 이 자금을 사용할 수 있었고 저들이 나중에 번 돈으로 빌려 간 만큼 갚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그 자금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89선교사업을 위하여 스스로 준비하기를 원하는 가난하면서도 가치가 있는 학생들에게 빌려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금 어떤 계획을 세워야만 할 것이다. 청년들은 저들의 힘이 미치는 한도까지는 저들이 벌어서 공부할 것이며 저들의 일부 비용만을 지불한다는 원칙을 밝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값이 적게 든 것은 적게 든 만큼 평가를 받게 될 것이며 값이 많이 든 것이면 많이 든 것만큼 제값에 가까운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90교사의 편의성(便宜性)은 제한되어 있어 자신이 바라는 만큼 높은 학문적인 자격들을 얻지는 못하게 될 것이나 만약 그가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참된 통찰력을 가지고 이 사업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이 사업을 위한 진정한 사랑을 가졌다면 만약 그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열심있고 겸손하며 끈기있게 수고하기 원한다면 그는 자기 학생들의 필요를 이해하게 될 것이며 동정적인 정신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게 되고 학생들을 전진케 하고 향상케 할 것이다. 교사의 노력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함으로 학교가 하나의 살아서 성장하는 선의력(善意力)이 될 것이며 참된 발전에 대한 기백(氣魄)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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