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머리말
1주옥같이 귀중한 교훈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해를 하지 못하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그 가르침의 진수(眞髓)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곧 교훈의 방법이 난삽할 때 황금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2그런가 하면 어떤 교훈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민감한 경우는 듣는 청중에게 친숙히 관련된 정보나 지식이 전달될 때이다. 어부가 고기 잡는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는, 농부가 곡식의 성장과정을, 목자가 양의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는 흥미가 더욱 고조되는 교육의 장(場)을 이루게 된다.
3그러므로 지혜로운 교훈자는 자기의 전문 지식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일방적으로 나열하는 독주의 형태를 취하지 않는다. 그는 청주의 수준을 먼저 파악하고 그들의 기존 지식과의 합일점을 찾아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필연적으로 호응도 높은 강의자를 각광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른바 유화(類化)의 법칙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이런 교수의 방법이 무시될 때 강론자와 청중은 별개의 존재로 남게 되고, 그 두 사이의 벽은 두터워지게 된다. 교수하는 측과 듣고 받아들이는 측이 다 같이 고난의 길을 걷게 된다.
4역사상 최고의 교사로 칭송받기에 합당한 그리스도는 교수에 능한 분이었다. 그분의 교훈은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쉬운 교훈속에는 어떤 학자나 사상가도 창출해내거나 궁구해낼 수 없는 진리가 들어있었다. 성경 사복음(四福音)에 있는 그의 가르침은 이런 의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교훈들이다.
5어떤 심오한 진리를, 일상 생활에서 누구나가 겪거나 목격하는 평범한 사건에 견주어서 풀이해 나가는 비유법 교수를 그리스도께서 즐겨 하셨는 데, 본서는 그것들을 하나로 묶어서 탁월한 영적 통찰력으로 설명하고 현실 생활에 적용케한 해설서이다. [그리스도의 실물교훈]이라는 본래의 제호가 그 사실을 말해준다.
61961년도에 번역 출간된 이래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해 온 본서가 이번에 현대감각에 맞추어 재편집되어 나오게 되었다. 이 책과 친숙해질 때 사물을 보는 우리의 시야가 달라져 평범에서 비범을 보고, 비범을 평범으로 풀이하는 지혜자가 될 것이다. 또한 본서의 비유 하나 하나에 나타난 삶의 원리가 영원한 삶과 직결된 길임을 깨닫게도 될 것이다.
1991년 11월
- 1 머리말
- 2 비유로 가르치심
- 3 씨뿌리는 자*
- 4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 5 가라지*
- 6 겨자씨 한 알*
- 7 씨뿌리는 비유에서 배울 다른 교훈들
- 8 누룩과 같으니라*
- 9 감추인 보화*
- 10 값진 진주*
- 11 그물(網)*
- 12 새 것과 옛 것*
- 13 주기 위하여 구함*
- 14 두 예배자*
- 15 하나님께서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 16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한다*
- 17 탕 자*
- 18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 19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
- 20 용서의 한도*
- 21 손해가 되는 이익*
- 22 부자와 나사로*
- 23 말과 행함*
- 24 주의 포도원*
- 25 예복을 입지 않음*
- 26 달란트*
- 27 불의의 재물*
- 28 내 이웃이 누구오니까?*
- 29 은혜의 보상*
- 30 열 처녀*